트럼프→다카이치 첫인사는…"아베에게 들었다"

기사등록 2025/10/28 11:13:59

최종수정 2025/10/28 11:17:23

"아베가 매우 좋게 얘기해…가장 훌륭한 총리 될 것"

"일본 언제나 사랑·존중…언제든 필요하면 돕겠다"

[도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8일 도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회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5.10.28.
[도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8일 도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회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5.10.28.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일 정상이 첫 회담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매개로 친분을 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도쿄 미나토 일본 정부 영빈관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만나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넨 뒤 "아베 신조는 내게 훌륭한 친구였다"라고 말했다.

사망한 아베 전 총리는 골프 애호가인 트럼프 대통령과 라운드를 즐기는 등 생전 '브로맨스'를 한껏 과시했다. 새로 선출된 다카이치 총리는 '아베의 후계자'를 표방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 피살을 거론, "매우 충격적"이라며 "하지만 그는 우리가 만나기 오래전부터 당신(다카이치)에 대해 매우 좋게 이야기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신이 총리가 된 것이 놀랍지 않다"라며 "그(아베)가 이 사실을 알았다면 매우 기뻐했을 것"이라고 했다. 모두발언의 상당 부분을 아베 전 총리 얘기에 쓴 것이다.

일본의 방위비 인상 기조와 대미 군수품 수입 등에 관해서는 "그 지시에 감사한다"라고 했다. 또 양국 무역 합의로 "그 어느 때보다도 엄청난 무역을 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언제나 일본에 엄청난 사랑과 존중을 품고 있었다"라며 "이 관계는 어느 때보다 강력해질 것이며, 당신과 협력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또 "언제든 질문할 게 있다면, 의심스러운 것, 원하는 것이나 선호 또는 필요로 하는 것이 있다면 나는 일본을 도울 수 있다"라며 "우리는 가장 강력한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당신은 가장 훌륭한 총리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며 "여성으로서 첫 일본 총리가 된 것을 축하한다. 이것은 엄청난 일"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트럼프→다카이치 첫인사는…"아베에게 들었다"

기사등록 2025/10/28 11:13:59 최초수정 2025/10/28 11:17:2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