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국 후 행방묘연…광주·전남서 추가 신고 잇따라(종합)

기사등록 2025/10/27 17:25:21

최종수정 2025/10/27 19:00:30

베트남 출국 30대, "연락 닿지 않아" 목포서 신고

광주 캄보디아·베트남 출국 20대·40대 추가 접수

일부 귀국·신변 확인…경찰, 범죄 피해·연루 수사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전남에서 캄보디아 등 해외로 출국한 이후 연락이 끊겼다는 실종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27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A(30대)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가 목포경찰서로 접수됐다.

지난달 20일 베트남으로 출국한 A씨는 열흘 전 어머니와 마지막으로 연락한 뒤 소식이 끊겼다.

A씨는 올 8월 캄보디아를 다녀왔으며 가족에게 베트남 출국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 가족은 대학생이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의해 고문을 당해 사망한 사건이 알려지자 범죄 연루 가능성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에서도 캄보디아 관련 실종 신고가 추가됐다.

이날 오전 서부경찰서에는 지난달 26일 캄보디아로 떠난 20대 회사원 남성 B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0일 북부경찰서에는 올해 5월25일 베트남으로 출국한 40대 남성이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캄보디아 관련 실종 신고는 광주 8건·전남 4건 등 총 12건 접수됐다.

앞서 올해 8월 태국으로 출국해 캄보디아에서 연락이 끊겨 실종 신고가 접수된 20대 남성이 지난 22일 귀국했다.

올 4월 캄보디아 출국 이후 연락이 끊긴 광주 20대 남성과 지난해 12월 태국을 거쳐 올해 6월 캄보디아로 넘어간 여수 30대 남성은 신변 안전이 확인됐다. 이날 신고 접수된 B씨도 경찰이 캄보디아에 체류 중인 사실과 신변 안전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들이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현지 대사관 확인과 귀국까지 신변 확인을 이어갈 방침이다. 귀국한 20대를 비롯해 이들의 현지 범죄 피해·연루 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련 수사를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해외 출국 후 행방묘연…광주·전남서 추가 신고 잇따라(종합)

기사등록 2025/10/27 17:25:21 최초수정 2025/10/27 19:00:30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