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항만 안전사고 285건 발생

기사등록 2025/10/27 10:01:05

항만 내 안전사고 부산항만 167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

김선교 "철저한 안전교육·사고 발생 시 신속 대처해야"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5.09.1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5.09.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최근 5년여간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항만에서 안전사고 285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283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만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한 안전교육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 등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20~2025년9월 기준) 관할 부두 내 안전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안전사고 36건 ▲2021년 56건 ▲2022년 55건 ▲2023년 57건 ▲2024년 47건 ▲2025년 9월 기준 34건 등 매년 사고가 발생해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283명으로 조사됐다.

기관별로는 부산항만공사가 ▲2020년 18건 ▲2021년 34건 ▲2022년 33건 ▲2023년 39건 ▲2024년 26건 ▲2025년 9월 기준 17건 등 5년여간 총 167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2023년 북항 7부두 71번 선석에서는 코일을 지게차로 이동하던 중 전도되며 카운터웨이트가 운전석을 가격해 당사자는 이송 치료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항만공사는 ▲2020년 15건 ▲2021년 20건 ▲2022년 15건 ▲2023년 14건 ▲2024년 14건 ▲2025년 9월 기준 13건으로, 총 91건이 발생했다. 지난 2020년 H빔 하강 작업 중 18m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례가 확인됐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2021년 1건 ▲2022년 3건 ▲2023년과 2024년 각각 1건으로 총 6건으로 나타났다.

김선교 의원은 "최근 5년여간 각 항만공사의 관할 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철저한 안전교육과 장비 점검, 표준 작업 지침 준수,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등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 소중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최근 5년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항만 안전사고 285건 발생

기사등록 2025/10/27 10:01:0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