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만명·25억' 방문객도, 판매도 역대급…'이 축제' 터졌다

[문경=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문경시에서 열린 '문경사과축제' 방문객이 역대 최다인 46만여명으로 집계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번 문경사과축제는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이 기간 중 축제장은 찾은 방문객은 46만여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문경 대표 사과인 감홍사과 판매액은 총 25억3000여만원에 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06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문경사과축제는 문경사과 명성과 함께 성장해온 대표 지역축제다.

문경감홍사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사과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20주년을 기념해 문경사과홍보관을 투명 에어돔 구조로 새롭게 단장했다.

문경사과 품평회 출품작, 프리미엄 문경 감홍사과, 품종별 사과 등을 전시해 홍보관 밖에서도 문경 감홍사과 우수성을 홍보했다.

'사과파크골프' '사과밭 난쟁이노래방' '백설공주 복장으로 찍는 사과밭 인생네컷' 등 다채로운 놀이프로그램과 '사과따기농장체험' '사과나눔행사' '문경새재 사과밭 사과수확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감홍사과가 가장 맛있게 익는 시기에 맞춰 축제가 열리면서 국내 최고 수준 당도와 향을 자랑하는 '명품 문경감홍사과'를 직접 맛볼 수 있었다.

문경사과 대표 품종인 감홍사과는 검붉은 색의 거친 표면이 특징이다. 평균 16.5브릭스 이상 높은 당도와 특유의 향이 있다. 다른 품종이 출하되지 않는 시기에 판매되는 독특한 사과이다.

축제 기간 판매된 사과는 매일 아침 당도 측정과 품질 검증을 거쳤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문경새재, 아자개장터외식테마파크, 돌리네습지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 가능성을 확인하며 '체류형 관광축제'로의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사과축제는 선택과 집중으로 일궈낸 문경 농업의 성공 스토리"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문경감홍사과의 명성을 이어가고, 세계1등 감홍사과는 오미자와 함께 문경농업을 지속적으로 발전하게 하는 미래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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