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CPI 둔화로 연준 0.25%p 추가 인하 전망
트럼프-시진핑 회담, 무역갈등 완화 분수령 주목
![[뉴욕=AP/뉴시스] 이번 주는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등 굵직한 일정이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에게 '빅 이벤트' 주간이 될 전망이다. 사진은 미국 뉴욕에 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바닥에 NYSE 표지판이 보이고 있다. 2025.10.27.](https://img1.newsis.com/2023/02/23/NISI20230223_0019798935_web.jpg?rnd=20230223002332)
[뉴욕=AP/뉴시스] 이번 주는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등 굵직한 일정이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에게 '빅 이벤트' 주간이 될 전망이다. 사진은 미국 뉴욕에 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바닥에 NYSE 표지판이 보이고 있다. 2025.10.27.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등 굵직한 일정이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에게 '빅 이벤트' 주간이 될 전망이라고 26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가 보도했다.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 중단) 여파로 지연됐던 9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 24일 공개됐다. CPI는 3%로, 8월(2.9%)보다 소폭 높았지만,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3%로 전달의 3.1%에서 둔화됐다.
이에 연준이 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포인트)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 목표 금리는 현행 4.00~4.25%에서 3.75~4.00%로 낮아질 전망이다.
뱅크레이트의 스티븐 케이트 연구원은 "셧다운으로 노동시장 데이터가 부족하지만, 예상보다 낮은 CPI 결과는 이미 10월과 12월 금리 인하를 고려하던 연준에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애플·알파벳·메타 등 빅테크 5개 기업이 잇따라 실적을 내놓는다. 인공지능(AI) 열풍 속에서 이들 기업이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또 30일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장기화된 미중 무역갈등을 완화하고, 새로운 무역합의를 모색할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다음은 이번 주 주요 경제 일정이다.
27일 월요일에는 9월 내구재 주문과 댈러스 연은 제조업 활동 지수가 공개된다.
28일 화요일에는 FHFA 주택가격지수와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비자·유나이티드헬스그룹·UPS·페이팔 등 글로벌 대형 기업들의 실적도 나온다.
29일 수요일에는 FOMC가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메타·보잉·스타벅스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내놓는다.
30일 목요일에는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등 핵심 경제지표가 공개된다. 또 애플과 아마존이 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31일 금요일에는 개인소득·소비, 근원 PCE 물가지수, 고용비용지수,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인플레이션 관련 주요 지표가 대거 발표된다. 엑슨모빌·셰브런·애브비·콜게이트·린데 등 에너지·제약 대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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