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정 광주시의원, 국제학술대회서 통합돌봄 특강

기사등록 2025/10/26 10:44:29

"초연결 사회의 역설, 고립은 관계의 단절에서 비롯"

강연하는 박미정 광주시의원. (사진=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연하는 박미정 광주시의원. (사진=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디딤돌을 놓은 광주시의회 박미정(동구2) 의원이 서강대 국제학술대회에 강연자로 나서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필요성과 의미를 전했다.

박 의원은 '초연결 사회에서의 연결과 고립의 교차상태'를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 "초연결 사회의 고립은 복지 사각지대가 아니라 관계의 단절에서 비롯된다"며 "시민이 시민을 돌보는 지역복지의 회복이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의 자살률은 OECD 최고 수준이고, 19~39세 청년 3%가 은둔형 외톨이로 추정된다"며 "복지는 지원보다 연결과 관계의 회복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대표발의한 '광주시 통합돌봄 지원조례'를 기반으로 추진된 전국 최초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소개하며 "한번의 신청으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체계이자 '신청하지 않아도 찾아가는 돌봄'으로 사각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에는 5개 구·97개 동에서 1200명의 돌봄인력이 활동 중이며, 13개 신규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국제도시혁신상 최고상을 수상하며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박 의원은 은둔형외톨이 지원 조례와 지원센터 설립을 거론하며 "단순 상담기관이 아닌 '관계 회복소'"라며 "복지의 본질은 행정이 아닌 시민의 참여 속에서 구현된다. 광주는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실험중인 도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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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광주시의원, 국제학술대회서 통합돌봄 특강

기사등록 2025/10/26 10:44: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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