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추가 정차 판단여부' 가늠할 중간보고회 열어

백경현 구리시장이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에게 GTX-B 갈매역 추가 정차의 조속한 확정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구리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국가철도공단의 타당성 검증용역 수행기간이 연장되면서 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여부에 대한 판단이 이르면 다음 달 중 나올 전망이다.
24일 구리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GTX-B노선 갈매역 추가정차사업 타당성 검증용역을 오는 12월 중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구리시가 자체 진행한 GTX-B노선 갈매역 추가정차사업 타당성조사를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당초 지난 8월에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추가 검토 필요 판단에 따라 용역기간이 4개월가량 연장됐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부터 남양주 마석까지 82.8㎞를 연결하는 고속철도로, 함께 사업비를 분담하는 구리시에는 정차역이 한 곳도 없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구리시는 정차역 중 하나인 남양주 별내역에서 1.5㎞ 떨어진 갈매역을 추가 정차역으로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구리시 자체 타당성조사용역에서는 경제성 분석(B/C) 값이 1.57로 나타나 전망은 비교적 밝다.
다만 두 역 간 거리가 가까워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려우며, 용역 준공까지 2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중간보고회도 아직 진행되지 않아 추가 연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용역이 예정대로 12월 중 준공되면 늦어도 다음 달에는 중간보고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 추가 정차 요구 반영 여부를 대략적으로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리시 관계자는 "갈매역과 관련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의견 교환은 진행 중이나, 중간보고회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시민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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