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한중일 회담, 구체화한 논의 없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ASEAN 순방 및 APEC 정상회의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0.24.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4/NISI20251024_0021027560_web.jpg?rnd=2025102411011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ASEAN 순방 및 APEC 정상회의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김경록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4일 북미 간 정상회담 가능성을 두고 "아직 아는 바로는 새로운 게 없다"고 밝혔다.
다음 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한중 정상회담을 갖는 이재명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 일정도 조율 중이다.
위 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북미 간에 어떤 움직임이 있는지는 우리도 관심을 갖고 보고 있는데 아직 저희가 알고 있는 바로 새로운 동향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과 양자 정상회담을 모색하고 있다. 날짜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실무선에서 날짜가 좁혀지고 있다"며 "(방산 이슈를 다룰 것으로 예상되는) 캐나다를 포함해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과 양자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강경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선출에는 "우리 정부는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말씀했듯이 한미동맹과 한일간 파트너십, 한미일 3자 협력을 외교 협력의 주축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동일한 측면에서 일본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오는 30일 다카이치 총리와 만찬 예정이라는 보도에는 "한일 정상 간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아직 정해진 게 없기 때문에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며 "중국하고도 여러 현안과 의제를 두고 검토 중인데 아직 (일정을) 확정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다음 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한미일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을 두고는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그런 자리가 있을지 없을지 확실하지 않지만 준비하고 있지 않다"며 "APEC과 아세안 모두 시간이 짧아서 그런 구상은 없다"고 했다.
아울러 "한중일 회담도 구체화하고 있는 논의는 없다"며 "일본이 주최할 차례이지만 일본 내에 정치적 변화가 있기 때문에 준비하고 있는 것 같지 않았다. 이번에 일본에 갔을 때 논의해 봤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