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기존 80만원→97만원 상향
![[서울=뉴시스] HD현대일렉트릭 CI. (사진=HD현대일렉트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2/NISI20250422_0001824248_web.jpg?rnd=20250422134945)
[서울=뉴시스] HD현대일렉트릭 CI. (사진=HD현대일렉트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LS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3분기 북미 및 유럽시장에서의 폭발적 성장을 이뤄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0만원에서 97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9954억원, 영업이익은 247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51% 오른 수치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대호조 지속과 함께 회사의 전망치 대비 부합한다"며 "3분기 영업이익률은 24.8%로 100억원 정도의 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분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력기기 부문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전력기기 부문 매출은 5878 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의 폭발적 성장을 시현했다"며 "수익성이 가장 높은 북미시장 전력변압기(초고압변압기) 대호조에다 국내시장 고압차단기 호조까지 더해지며 전체 실적호조를 압도적으로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북미시장에서의 호조와 더불어 중동, 유럽시장에서의 약진에도 주목했다.
그는 "북미시장 수주, 매출 모두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수주는 7억63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192%의 폭발적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연간 전력소비량이 2022년 4000TWh를 돌파했고, 향후 10년 이상 연평균 3~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력시장이 소비적 측면에서 대변혁기"이며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용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 제조업 전반의 자동화 및 전기화 추이 가속화 등으로 전력수요 가파르게 증가하며 발전용량 확대 및 송배전 전력망 구축 수요도 상당히 오랜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시장에 대해서는 "3분기 수주는 숨고르기, 매출은 견조한 성장을 지속했다"고, 유럽시장에 대해서는 "수주, 매출 모두 폭발적 성장 통한 대약진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서·북유럽 주요 유틸리티 기업 대상으로 친환경 변압기와 고압차단기 중심 신규수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며 "향후에도 안정적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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