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추가 대러제재 무겁다…전방위 압박"
![[워싱턴=AP/뉴시스]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23일(현지 시간) 백악관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5.10.24.](https://img1.newsis.com/2025/10/24/NISI20251024_0000738004_web.jpg?rnd=20251024024817)
[워싱턴=AP/뉴시스]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23일(현지 시간) 백악관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5.10.24.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옥죄기 위한 추가제재를 발표한 가운데,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유감스럽게도 최근 들어 러시아 측에서 평화로 나아가는 것에 관한 충분한 관심과 충분한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3일(현지 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대러 압박공세로 전환한 계기가 무엇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나 적절한 시기가되면 제재를 시행하겠다는 입장이었고, 어제가 바로 그날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레빗 대벼인은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좌절감을 표현해왔고, 솔직히 이 전쟁의 양측 모두에 그렇게 했다"며 "그는 좋은 평화협정을 협상하기 위해서는 양측 모두가 관심을 보여야한다고 늘 말해왔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한 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직접 만나 종전 문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통화한 이후, 고위급 회담과 정상회담이 불투명해졌다. 조율 과정에서 러시아가 비협조적인 자세를 취하자, 미국이 회담을 무기한 보류한 모양새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나아가 전날 러시아 석유기업 2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첫 대러제재인데, 러시아에 대한 본격적인 압박 공세에 나서겠다는 신호였다.
레빗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러시아 압박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아주 많이"라며 "제재 내용을 읽어보면 상당히 무겁다"고 말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3일(현지 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대러 압박공세로 전환한 계기가 무엇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나 적절한 시기가되면 제재를 시행하겠다는 입장이었고, 어제가 바로 그날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레빗 대벼인은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좌절감을 표현해왔고, 솔직히 이 전쟁의 양측 모두에 그렇게 했다"며 "그는 좋은 평화협정을 협상하기 위해서는 양측 모두가 관심을 보여야한다고 늘 말해왔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한 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직접 만나 종전 문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통화한 이후, 고위급 회담과 정상회담이 불투명해졌다. 조율 과정에서 러시아가 비협조적인 자세를 취하자, 미국이 회담을 무기한 보류한 모양새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나아가 전날 러시아 석유기업 2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첫 대러제재인데, 러시아에 대한 본격적인 압박 공세에 나서겠다는 신호였다.
레빗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러시아 압박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아주 많이"라며 "제재 내용을 읽어보면 상당히 무겁다"고 말했다.
![[앵커리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8월 15일(현지 시간)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앨먼도프-리처드슨 합동군사기지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5.10.24.](https://img1.newsis.com/2025/08/16/NISI20250816_0000560915_web.jpg?rnd=20250816081102)
[앵커리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8월 15일(현지 시간)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앨먼도프-리처드슨 합동군사기지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5.10.24.
아울러 제재 발표 이후 중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축소하고 있고, 인도 역시 축소에 나선 점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동맹국인 유럽 국가들에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이것은 전방위 압박(full court press)이며, (러시아에)손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설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하게 둘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종전을 위한 대화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레빗 대변인은 "양국간 정상회담이 완전히 협상 테이블에서 사라진 것은 아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전체 행정부는 언젠가 회담이 다시 이뤄지길 희망한다. 그러나 우리는 회담에서 실질적으로 긍정적 결과가 도출되고, 대통령의 시간을 잘 사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따라서 이것은 전방위 압박(full court press)이며, (러시아에)손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설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하게 둘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종전을 위한 대화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레빗 대변인은 "양국간 정상회담이 완전히 협상 테이블에서 사라진 것은 아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전체 행정부는 언젠가 회담이 다시 이뤄지길 희망한다. 그러나 우리는 회담에서 실질적으로 긍정적 결과가 도출되고, 대통령의 시간을 잘 사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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