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진, 목진석 꺾고 바둑 더메리든 오픈 초대 챔피언 등극

기사등록 2025/10/23 21:18:42

종합 전적 2-0으로 우승

[서울=뉴시스] 오유진 9단, 2025 더메리든 오픈 우승. (사진=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유진 9단, 2025 더메리든 오픈 우승. (사진=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오유진 9단이 목진석 9단을 꺾고 더메리든 오픈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오유진은 23일 경기 성남시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목진석과의 2025 더메리든 오픈 결승 3번기 2국에서 22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 전적 2-0으로 우승했다.

상대 실수를 틈타 앞서간 오유진은 대국 후반 목진석의 추격에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오유진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끝내기에서 득점하며 정상에 올랐다.

오유진은 본선 32강부터 김주아 4단, 백운기 아마, 스미레 4단에 이어 난적 이창호 9단까지 꺾으며 결승에 올랐고, 목진석까지 제압하며 더메리든 오픈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서울=뉴시스] 오유진 9단, 2025 더메리든 오픈 우승. (사진=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유진 9단, 2025 더메리든 오픈 우승. (사진=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승 확정 이후 오유진은 "속기에 약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는데,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자신감이 생겼다. 다가오는 오청원배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국 직후 열린 시상식에는 김성만 블리츠인베스트먼트 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K바둑의 임설아 전무와 김효정 상무가 참석했다.

시상을 맡은 김성만 회장은 우승자 오유진에게 상금 3000만원과 트로피, 준우승자 목진석에게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를 수여했다.

2025 더메리든 오픈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중 만 45세 이상(1980년 이전 출생자) 남자 프로기사, 전 연령 여자 프로기사와 아마추어 선수가 출전했다.

더메리든에서 협찬하고 한국기원에서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의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 20초가 주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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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목진석 꺾고 바둑 더메리든 오픈 초대 챔피언 등극

기사등록 2025/10/23 21:18: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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