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중 양돈장 ASF 확진…195마리 살처분·전국 돼지 이동 5일간 금지
![[타이중=AP/뉴시스] 대만에서 가축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으로 발생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1일 대만 타이중에서 방역 요원이 돼지를 살처분하는 모습. 2025.10.23](https://img1.newsis.com/2025/10/22/NISI20251022_0000734223_web.jpg?rnd=20251022164157)
[타이중=AP/뉴시스] 대만에서 가축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으로 발생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1일 대만 타이중에서 방역 요원이 돼지를 살처분하는 모습. 2025.10.2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에서 가축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으로 발생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대만 농업부는 타이중시 우치 지역의 한 양돈장에서 지난 10~20일 돼지 117마리가 비정상적으로 폐사한 원인을 조사한 결과, ASF 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업부는 해당 양돈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195마리를 전량 살처분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5일간 전국 돼지의 이동 및 도살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또한 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위한 모니터링 강화 및 수출 전면 중단도 병행하기로 했다.
당국은 ASF 확진 양돈장을 중심으로 반경 3㎞ 이내를 방역통제구역으로 설정하고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한편,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
다만 해당 양돈장이 최근 돼지 28마리를 타이중 지역 도축장에 출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미 도축된 고기를 통한 전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만 당국은 이번 ASF 확산을 막기 위해 가용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ASF는 돼지에만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질병으로, 감염 시 치사율이 최대 100%에 달한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백신은 없는 상태다.
대만에서 가축 전염병이 대규모로 확산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1997년 발생한 구제역 사태 당시 약 385만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으며, 수많은 농가가 도산하고 약 1700만 대만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2일 대만 농업부는 타이중시 우치 지역의 한 양돈장에서 지난 10~20일 돼지 117마리가 비정상적으로 폐사한 원인을 조사한 결과, ASF 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업부는 해당 양돈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195마리를 전량 살처분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5일간 전국 돼지의 이동 및 도살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또한 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위한 모니터링 강화 및 수출 전면 중단도 병행하기로 했다.
당국은 ASF 확진 양돈장을 중심으로 반경 3㎞ 이내를 방역통제구역으로 설정하고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한편,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
다만 해당 양돈장이 최근 돼지 28마리를 타이중 지역 도축장에 출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미 도축된 고기를 통한 전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만 당국은 이번 ASF 확산을 막기 위해 가용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ASF는 돼지에만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질병으로, 감염 시 치사율이 최대 100%에 달한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백신은 없는 상태다.
대만에서 가축 전염병이 대규모로 확산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1997년 발생한 구제역 사태 당시 약 385만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으며, 수많은 농가가 도산하고 약 1700만 대만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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