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퀵서비스 계정 빌려 휴대폰 절도…대구 경찰, 추적 중

기사등록 2025/10/23 10:58:39

[대구=뉴시스] B씨가 카카오모빌리티 퀵서비스 앱으로 신청한 내역. (사진=독자 제공) 2025.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B씨가 카카오모빌리티 퀵서비스 앱으로 신청한 내역. (사진=독자 제공) 2025.10.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 경찰이 불법으로 빌린 카카오모빌리티 퀵서비스 기사 계정을 이용해 수백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들고 잠적한 용의자를 쫓고 있다.

23일 대구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50분께 서구 내당동의 한 통신기기 도매점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배달 기사 A씨가 34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2대를 들고 잠적했다.

휴대전화는 달성군 화원읍에서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운영하는 B씨가 매장에 부족한 물건을 채우기 위해 카카오모빌리티 퀵서비스 앱을 통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알게 된 카카오모빌리티 퀵서비스 기사 등록 계정 주인에게 일정 수수료를 내는 조건으로 계정을 빌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에서는 같은 계정을 통해 각각 100만원 가량의 유사 피해가 2건 더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도매점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되면 횡령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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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퀵서비스 계정 빌려 휴대폰 절도…대구 경찰, 추적 중

기사등록 2025/10/23 10:58: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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