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방미 정책실장 "협상 막바지…美 이해해주면 좋은 결과"

기사등록 2025/10/23 00:18:50

"많은 쟁점들은 근접…남은 것은 1~2가지"

러트닉 상무장관 만나 협상 이어갈 예정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한미 관세 후속 협상을 위해 22일(현지 시간) 다시 미국을 찾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특파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실장은 사흘, 김 장관은 이틀 만에 다시 미국을 찾았다. 2025.10.23.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한미 관세 후속 협상을 위해 22일(현지 시간) 다시 미국을 찾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특파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실장은 사흘, 김 장관은 이틀 만에 다시 미국을 찾았다. 2025.10.23.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한미 관세 후속 협상을 위해 22일(현지 시간) 사흘 만에 다시 미국을 찾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꽤 마지막까지 와 있다"며 남은 이견 조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특파원들과 만나 재방미 이유에 대해 "(지난번 방미 때)본국에 가서 보고하고, 다른 부처랑도 얘기하고 다시오겠다 정도로 우리가 시사하고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과 김 장관은 지난 16일 미측 관세협상을 이끌고 있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났고, 저녁식사를 포함해 약 4시간 동안 협의를 진행했다. 상당수 쟁점에선 합의에 이르렀으나,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라고 한다.

김 실장은 "지난 몇주간 양국이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자세로 쟁점들에 대한 진지한 얘기를 했기에, 많은 주제들은 사실 의견이 많이 근접해 있다"며 "(남은 것은)한 두 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한 두 가지 그런 주제에 대해 아직도 양국 입장 차이가 많다"면서 추가적인 조율을 위해 조속히 재방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지난 19일, 김 장관은 지난 20일 귀국했는데 2~3일 만에 다시 미국을 찾게됐다. 재방미 계획은 지난 21일 이재명 대통령 대면보고 이후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마지막까지 와있는데 협상이란 것이 중요 쟁점에 대해 잠정적으로 (합의)했던 부분까지 갑자기 연결돼 또 후퇴할 수도 있고 그래서 조심스럽다"면서도 "많은 쟁점들에 대한 이견은 어느정도 조율돼 있고, 우리가 이번에 온 추가적인 주제에 대해 우리 입장을 미국이 조금 더 진지하게 이해해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과 김 장관은 이날 오후 미국 상무부를 찾아 러트닉 장관과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거나 백악관을 찾을 계획은 없고, 러트닉 장관과 협상이 끝나면 이날 곧바로 귀국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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