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강원대-경희대 공동 연구
자가면역성 류마티스 질환 발생 위험 11% 감소
세계적 의학 학술지 'BMJ' 게재
![[서울=뉴시스]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의 SGLT-2 억제제와 설포닐유레아간 AIRD 위험 비교 결과. (사진=성균관대 제공) 2025.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2/NISI20251022_0001972067_web.jpg?rnd=20251022105339)
[서울=뉴시스]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의 SGLT-2 억제제와 설포닐유레아간 AIRD 위험 비교 결과. (사진=성균관대 제공) 2025.10.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성균관대 약학대학 신주영 교수 연구팀은 국내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당뇨병 치료제의 자가면역질환 예방 효과를 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억제제(SGLT-2 억제제)가 자가면역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대규모 인구 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자가면역 류마티스 질환(AIRD, autoimmune rheumatic disease)은 만성 전신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군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7% 이상이 앓고 있다.
생물학적 제제의 도입으로 예후가 개선됐지만 일부 질환에서는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고 비용 부담이 커 새로운 질병 조절 치료제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억제해 혈당을 낮추는 당뇨병 치료제로, 기존 연구를 통해 심혈관 및 신장 보호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최근에는 염증 반응과 면역 조절 효과도 보고됐으나 실제 임상에서의 예방 효과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약학, 의학, 의료정보학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다학제 연구를 수행했다. 공동연구에는 강원대 의과대학 이혜성 교수와 경희대 의과대학 이상열 교수, 연동건 교수가 참여했다.
연구팀은 2014년 9월1일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 SGLT-2 억제제 또는 설포닐유레아를 처음 처방받은 18세 이상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환자의 연령, 성별, 당뇨병 중증도, 병용 약물, 동반 질환, 건강검진 결과 등을 반영해 성향 점수를 산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두 약물군의 비교 타당성을 확보했다.
또한 진단코드와 산정특례 등록을 활용한 검증된 알고리즘으로 AIRD를 정의했으며, 생식기 감염과 대상포진을 각각 양성·음성 대조군으로 설정해 신뢰성을 높였다.
분석 결과, 평균 연령 58.5세의 100만 명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성향 점수 기반 분석에서 SGLT-2 억제제 복용군은 설포닐유레아 복용군 대비 AIRD 발생 위험이 약 11% 낮았다(HR 0.89, 95% CI 0.81–0.98).
해당 결과는 연령, 성별, 심혈관질환 동반 여부, 비만 여부 등 다양한 하위군에서도 일관되게 관찰됐다.
연구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억제제(SGLT-2 억제제)가 자가면역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대규모 인구 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자가면역 류마티스 질환(AIRD, autoimmune rheumatic disease)은 만성 전신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군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7% 이상이 앓고 있다.
생물학적 제제의 도입으로 예후가 개선됐지만 일부 질환에서는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고 비용 부담이 커 새로운 질병 조절 치료제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억제해 혈당을 낮추는 당뇨병 치료제로, 기존 연구를 통해 심혈관 및 신장 보호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최근에는 염증 반응과 면역 조절 효과도 보고됐으나 실제 임상에서의 예방 효과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약학, 의학, 의료정보학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다학제 연구를 수행했다. 공동연구에는 강원대 의과대학 이혜성 교수와 경희대 의과대학 이상열 교수, 연동건 교수가 참여했다.
연구팀은 2014년 9월1일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 SGLT-2 억제제 또는 설포닐유레아를 처음 처방받은 18세 이상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환자의 연령, 성별, 당뇨병 중증도, 병용 약물, 동반 질환, 건강검진 결과 등을 반영해 성향 점수를 산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두 약물군의 비교 타당성을 확보했다.
또한 진단코드와 산정특례 등록을 활용한 검증된 알고리즘으로 AIRD를 정의했으며, 생식기 감염과 대상포진을 각각 양성·음성 대조군으로 설정해 신뢰성을 높였다.
분석 결과, 평균 연령 58.5세의 100만 명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성향 점수 기반 분석에서 SGLT-2 억제제 복용군은 설포닐유레아 복용군 대비 AIRD 발생 위험이 약 11% 낮았다(HR 0.89, 95% CI 0.81–0.98).
해당 결과는 연령, 성별, 심혈관질환 동반 여부, 비만 여부 등 다양한 하위군에서도 일관되게 관찰됐다.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교신저자 성균관대 신주영 교수, 공동 제1저자 성균관대 홍빈 박사, 공동저자 정경연 석박통합과정생. (사진=성균관대 제공) 2025.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2/NISI20251022_0001972070_web.jpg?rnd=20251022105429)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교신저자 성균관대 신주영 교수, 공동 제1저자 성균관대 홍빈 박사, 공동저자 정경연 석박통합과정생. (사진=성균관대 제공) 2025.10.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