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전국 최초 ‘스마트 경로당’ 150곳으로 확대

기사등록 2025/10/22 10:58:24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부천시청 전경. (사진=부천시 제공)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부천시청 전경. (사진=부천시 제공)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시는 올해 말까지 총 150곳으로 스마트 경로당 시설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과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고도화된 복지서비스를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2021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 경로당은 지금까지 19만명 이상의 어르신이 이용했으며, 여가·건강·돌봄·소통을 통합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만족도 조사에서 이용자의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스마트 경로당 45곳을 올해 말까지 105곳 추가 설치하고, 단순한 공간 디지털화를 넘어 여가·건강·돌봄·소통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복지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고도화된 경로당에는 스마트TV, 화상회의 장비, 태블릿PC, 헬스케어 기기 등 최신 ICT 장비가 도입된다. 어르신들은 에어로빅, 노래교실 등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과 건강강좌에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으며, 화상 플랫폼에 노래방 기능이 추가돼 여가 활용 폭도 넓어졌다.

콘텐츠 제작과 전송을 담당하는 스튜디오는 기존 오정노인복지관 1곳에서 원미·소사노인복지관 2곳이 추가돼 총 3곳으로 확대된다. 이를 통해 맞춤형 콘텐츠 제작과 고품질 전송이 가능해 어르신들의 참여도와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측정된 혈압·혈당 등 건강 데이터는 자동으로 연계·저장되며, 향후 간호직 공무원의 방문상담과 현직 의사와의 비대면 개인 상담까지 연계되는 서비스로 확대된다. 스마트 경로당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요양시설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부천시는 치매 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경로당에 AI 기반 음성 분석 기술을 활용한 인지 건강 검사도 도입한다. 문장 따라 말하기, 계산 등으로 구성된 이 검사는 반기마다 정기적으로 실시돼 초기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영양교육, 운동 등 영역별 맞춤형 인지훈련 프로그램이 스마트TV 연동 집단 프로그램과 병행 제공된다.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도 주요 과제로, 70대 이상 고령자의 디지털 활용 능력이 26.6% 수준에 머무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스마트 경로당에 키오스크 55대를 새롭게 설치한다. 어르신들은 음식 주문, 교통편 예약 등 일상 속 디지털 역량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다. 이를 위해 스마트 경로당 관리사 인력도 기존 37명에서 160명으로 확대하며 1대1 맞춤형 모바일 기초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스마트 경로당의 확대와 고도화는 어르신들이 디지털 소외 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사업”이라며 “부천형 스마트 경로당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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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전국 최초 ‘스마트 경로당’ 150곳으로 확대

기사등록 2025/10/22 10:58: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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