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APEC 앞두고 탄도미사일 발사…트럼프 방한 전 존재감 과시(종합)

기사등록 2025/10/22 09:19:26

22일 동쪽 방향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발사

APEC 일주일 앞두고 탄도미사일 도발 재개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북한 미사일총국의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화상감시체계로 참관했다고 7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0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북한 미사일총국의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화상감시체계로 참관했다고 7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01.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다음 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한이 5개월여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이후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2일 오전 국방부 기자단에 보낸 문자공지를 통해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이 단거리미사일(SRBM)인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군은 북한 탄도미사일의 기종과 사거리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5월 8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당시 북한은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수발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이나 미 전략자산 전개 등 자극할 만한 요인이 있을 때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하며 반발감을 드러내 왔다. 이재명 정부 이후 남북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사일 발사에 나선 것이라 그 배경에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미사일 도발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일주일 앞두고 이뤄졌다는 대목에서 북한이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목적이 깔려 있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30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개발 중인 탄도미사일을 시험하기 위해 도발에 나섰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은 지난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는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을 처음 공개한 바 있는데, 조만간 시험발사를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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