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日 다카이치 취임 축하 "중대한 시기 상생협력 강화하자…내주 만남 고대"(종합)

기사등록 2025/10/21 18:26:37

"한일관계 중요성 어느 때보다 커져…자주 만나 소통하길"

양국 실무단 APEC 계기 양자회담 추진…"정상회담 기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하지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에 "중대한 시기에 총리와 함께 양국 간, 양 국민 간 상생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다카이치 총리 취임에 축하 인사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 양국은 앞마당을 함께 쓰는 이웃으로서 정치, 안보, 경제, 사회문화와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60년 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약 1200만명의 양국 국민이 서로를 방문하는 시대를 맞이했다"고 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새로운 한일관계의 60년을 열어가야 하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국제정세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 역시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셔틀외교를 토대로 양국 정상이 자주 만나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다음 주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초청 의사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가오는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경주에서 총리님을 직접 뵙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길 고대한다"며 "다시 한번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외교 경로를 통해서도 축전 전달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그간 한일 정상 간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발전돼 온 바, 신임 총리와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 양국은 APEC을 계기로 양자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다. 다카이치 총리 취임과 동시에 실무 차원 접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실무진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외교채널을 통해서 협의 중"이라며 "정상이 바뀌었기 때문에 (정상회담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일본으로 출국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 신내각 출범이후 한일관계의 발전적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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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10/21 18:26: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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