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참깨서 잔류농약 초과…식약처 "앞으로 매회 검사"

기사등록 2025/10/21 16:50:49

이개호 의원 국감서 글리포세이트 잔류허용 기준치 초과 지적

식약처장 "미국산 참깨 수입할 때 마다 글리포세이트 검사"

글리포세이트 유해성 두고 IARC vs 유럽 식품안전청 결론 달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최근 미국산 수입 참깨에서 글리포세이트 잔류허용 기준치(0.05㎎/㎏)를 19배(0.934㎎/㎏) 초과하는 결과가 나온 가운데 식약처장이 앞으로 미국산 참깨는 수입 시마다 글리포세이트 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미국의 참깨에 대한 글리포세이트 잔류허용기준은 국내 기준보다 무려 800배(40㎎/㎏) 높아 미국산 수입 참깨의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 문제는 예견됐었던 일"이었다고 밝혔다.

글리포세이트는 비선택성 제초제로 농작물에는 사용할 수 없고 잔디 등에만 사용할 수 있다. 가령 새잔디를 깔기 전에 기존 잔디를 죽이는데 쓰인다.

또 이 의원은 "식약처는 문제가 붉어지자 관련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올해 총 24차례(1820톤) 미국산 참깨가 수입되었음에도 고작 2건만 검사하고 적합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날 이 의원은 "미국산 수입 참깨에 대해 글리포세이트 검사를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장은 "미국산 참깨를 수입할 때 마다 글리포세이트를 검사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글로포세이트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각 기관마다 결론이 다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는 지난 2015년 3월 글리포세이트가 발암성 물질 분류등급 중 두번째로 높은 '2A등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반면 농촌진흥청은 2017년 3월 보도자료에서 "유럽 식품안전청(2015년 11월), 일본 후생노동성(2016년 3월), 세계보건기구·식량농업기구 합동 농약잔류전문가 회의(2016년 5월), 미국 환경보호청(2016년 9월) 등에서도 발암성 농약이 아니라고 발표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글리포세이트에 대해 미국, 유럽 등은 밀, 보리 등을 수확하기 전에 건조제로도 사용하고 있지만 발암 연관성이 낮거나 없었고, 대규모 역학조사 연구에서도 발암 연관성이 없다고 평가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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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참깨서 잔류농약 초과…식약처 "앞으로 매회 검사"

기사등록 2025/10/21 16:50: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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