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카드론 잔액 4개월째 감소…가계대출 규제 영향

기사등록 2025/10/21 14:56:52

9월 말 카드론 잔액 41조8375억원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시내 한 거리에 붙은 신용카드 대출 광고물. (사진=뉴시스DB)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시내 한 거리에 붙은 신용카드 대출 광고물.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영향으로 서민의 급전창구로 불리는 '카드론' 잔액이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 9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1조83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42조4483억원 보다 약 6109억원 줄어든 수치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 6월말 정부의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에 카드론이 포함된 이후 카드론 잔액은 전월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의 분기말 상각 효과에 두 차례의 가계대출 규제로 인해 취급액이 줄어든 영향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카드론을 갚지 못해 다시 카드사에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은 1조3611억원으로 전월 1조5812억원 대비 2200억원 감소했다.

또 다른 대출성 상품인 현금서비스와 결제성 리볼빙 잔액도 같은 기간 모두 감소했다.

9월 말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1193억원으로, 전월보다 1222억원 감소했다. 결제성 리볼빙 잔액은 6조7246억원으로 전월 보다 714억원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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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카드론 잔액 4개월째 감소…가계대출 규제 영향

기사등록 2025/10/21 14:56: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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