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파리바게뜨, 'K팝' 라벨 선보인다 "대표 K빵 브랜드 정체성 구체화"

기사등록 2025/10/21 15:01:35

최종수정 2025/10/21 16:22:24

"'K팝' 라벨로 현대적 감성 담은 전통 제품 전방위 확장 전망"

[서울=뉴시스] SPC그룹 파리바게뜨의 새로운 라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PC그룹 파리바게뜨의 새로운 라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K팝'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라벨을 내세워 K브랜드 정체성을 구체화한다.

K문화 열풍 속에서 한국적 감성을 담은 제품군을 명확히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베이커리'의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최근 공식 SNS를 통해 '2025년 K팝'이라는 문구를 공개했다.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해당 라벨은 한국적 색채를 담은 제품에 적용할 새로운 브랜드 라벨로 확인됐다.

한국 전래동화인 호랑이와 곶감의 스토리를 담은 '파바 곶감 파운드'와 구움과자 티그레(Tigré) 위에 전통 간식 약과를 올린 '파바 약과 티그레' 등이 대표적이다.

파리바게뜨는 'K팝' 관련 상표권도 등록했다. 과자·빵·아이스크림·떡·차·스무디 등 다양한 제품군과 함께 식음료 제공서비스업·전통찻집업 등도 포함해 브랜드 확장의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번 'K팝' 비주얼은 한눈에 'K-POP'으로 보이면서도 파리바게뜨의 약자인 '파 바'로 읽도록 설계됐다.

한국적 정체성을 강조하면서 글로벌 문화 트렌드와 브랜드 전략을 연결한 시도로 보인다.

이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파리바게뜨는 최근 서울 광화문에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특화 매장을 열고, 한국식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다.

매장 인테리어부터 제품 구성까지 모두 'K베이커리' 감성을 담아 한국적 요소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비빔밥처럼 색색의 재료를 올린 '광화문 오색찬란 케이크'와 한복을 입고 전통무용을 하는 듯한 조각 케이크 등으로 차별화했다.

SPC 관계자는 "K팝은 파리바게뜨의 K디저트 등 한국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라벨"이라며 "전통적 디저트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 등 한국적 스토리텔링을 담은 상품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K베이커리 경쟁력을 내세워 몽골에 1호점을 여는 등 미국, 캐나다,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5개국에 진출해 약 67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말레이시아에 할랄 생산센터를 준공하고, 미국 텍사스에 대형 제빵공장을 착공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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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파리바게뜨, 'K팝' 라벨 선보인다 "대표 K빵 브랜드 정체성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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