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명 수상자 호암상, 인재양성 주역
"인재, 천재로 만들어야" KH 인재관 주목
노벨상도 낳았다…세계적 학술상으로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사진은 2013년 호암상 시상식 사진.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참석한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10.2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0/25/NISI20201025_0016818640_web.jpg?rnd=20201025123450)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사진은 2013년 호암상 시상식 사진.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참석한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10.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인재를 키워서 천재로 만들어야 한다."
"천재 1명이 10만명을 먹여 살린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은 생전 '인재 양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내비쳐왔다. 이런 철학이 구체화된 결과물이 바로 '삼성 호암상'이다.
지난 35년 간 삼성호암상을 통해 과학, 공학, 예술 등 사회 각 분야의 숨은 인재들이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가게 됐다. 호암상은 '한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며, 이제는 세계적 인재들의 등용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사회 각 분야에서 우수 인재들을 발굴하고 있는 호암상의 권위가 최근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진 가운데, 오는 25일 이 선대회장의 5주기를 맞아 그가 강조해온 인재 철학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이 선대회장은 지난 1990년 호암 이병철 창업 회장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리기 위해 호암상을 제정했다. 해마다 과학, 공학, 의학, 예술, 사회봉사 등 6개 부문에서 사회발전과 인류 복지 증진에 업적을 이룬 인사들을 시상하고 있다.
1990년부터 올해까지 총 182명 수상자에게 361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전달해왔다. 각 수상자에게 메달과 상금 3억원을 지급한다.
호암상 뿌리에는 이 선대회장의 확고한 'KH(이 선대회장의 영문 이니셜) 인재관'이 자리 잡고 있다. 그는 2007년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인재를 키워 천재로 만들어야 한다"며 "교육과 기술 개발을 통해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선대회장은 1~4회 호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했다. 또 해외 출장 중에도 시상식 참석을 위해 귀국하는 등 호암상에 큰 애정을 쏟고 있다.
호암상은 특히 단순히 기업과 산업을 위한 인재 확보 활동을 넘어 한국 사회에 필요한 국가 차원의 인재 육성 전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천재 1명이 10만명을 먹여 살린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은 생전 '인재 양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내비쳐왔다. 이런 철학이 구체화된 결과물이 바로 '삼성 호암상'이다.
지난 35년 간 삼성호암상을 통해 과학, 공학, 예술 등 사회 각 분야의 숨은 인재들이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가게 됐다. 호암상은 '한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며, 이제는 세계적 인재들의 등용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천재 만들자"…KH 인재관 담은 호암상
이 선대회장은 지난 1990년 호암 이병철 창업 회장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리기 위해 호암상을 제정했다. 해마다 과학, 공학, 의학, 예술, 사회봉사 등 6개 부문에서 사회발전과 인류 복지 증진에 업적을 이룬 인사들을 시상하고 있다.
1990년부터 올해까지 총 182명 수상자에게 361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전달해왔다. 각 수상자에게 메달과 상금 3억원을 지급한다.
호암상 뿌리에는 이 선대회장의 확고한 'KH(이 선대회장의 영문 이니셜) 인재관'이 자리 잡고 있다. 그는 2007년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인재를 키워 천재로 만들어야 한다"며 "교육과 기술 개발을 통해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선대회장은 1~4회 호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했다. 또 해외 출장 중에도 시상식 참석을 위해 귀국하는 등 호암상에 큰 애정을 쏟고 있다.
호암상은 특히 단순히 기업과 산업을 위한 인재 확보 활동을 넘어 한국 사회에 필요한 국가 차원의 인재 육성 전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년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05.30.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30/NISI20250530_0020833091_web.jpg?rnd=2025053016073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년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05.30. [email protected]
노벨상도 배출…세계적 학술상으로 '우뚝'
대표적으로 지난해 호암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를 꼽을 수 있다. 그는 지난해 5월 호암상에서 예술상을 받은 후 같은 해 10월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당시 호암상이 노벨문학상 수상의 선견지명 같은 역할을 했다는 평이 잇따랐다.
호암상을 시상하는 호암재단은 당시 한강 작가의 수상 배경에 대해 독특한 작법, 날카롭고 섬세한 시선 등 노벨위원회와 일맥상통한 입장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봉준호 감독도 2021년 영화 '기생충'을 통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린 공로로 호암상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상금 3억원을 독립 영화의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에 전액 기부했다. 기생충은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2023년 최연소 호암상 수상자인 조성진 피아니스트는 올해 독일 최고 권위 음악상 '오푸스 클래식상'을 받는 등 글로벌 최정상급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 한국계 최초로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도 앞서 2021년에 호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호암재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호암재단의 유일한 개인 기부자인 이 회장의 지난해 기부액은 전년 대비 5배 증가한 10억원으로 늘었다. 그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호암재단에 개인 자격으로 기부하고 있다.
기초 과학 분야 지원을 확대하자는 이 회장 제안에 따라 2021년부터는 기존 1명에게 시상하던 호암상 과학상 부문을 물리·수학, 화학·생명과학 등 2개 부문으로 늘리기도 했다.
![[서울=뉴시스]5월31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4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예술상을 수상한 한강 소설가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 호암재단) 2024.10.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0/11/NISI20241011_0001673505_web.jpg?rnd=20241011091636)
[서울=뉴시스]5월31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4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예술상을 수상한 한강 소설가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 호암재단) 2024.10.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