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동화 목적차 PV5 수출 확대…"유럽 시장 안착"

기사등록 2025/10/20 15:02:12

최종수정 2025/10/20 16:52:24

PV5 9월 수출량 2632대로 급증

국내 판매 4배 규모 수출량 달성

수출 늘리며 유럽서 흥행 청신호

PBV 새 가능성 제시해 인기몰이

미국·중동서도 흥행 기대감 확산

[서울=뉴시스] 기아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Giga Project) 중 하나이자 프로그램 추진 주체인 RSG(Red Sea Global)와 PV5 실증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실증사업은 앞서 지난 2024년 3월 현대차그룹이 RSG 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사진=기아 제공) 2025.0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기아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Giga Project) 중 하나이자 프로그램 추진 주체인 RSG(Red Sea Global)와 PV5 실증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실증사업은 앞서 지난 2024년 3월 현대차그룹이 RSG 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사진=기아 제공) 2025.09.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기아가 첫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차량(PBV)인 '더 기아 PV5' 수출을 대폭 늘리며 유럽 시장에서 출시 초반 흥행 청신호를 켰다.

특히 고객 목적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하는 PV5가 유럽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기아가 PV5의 높은 상품성을 앞세워 유럽 PBV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는 평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9월 PV5 2632대를 수출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9월 PV5 수출량(2632대)은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672대)의 4배에 육박한다.

지난 8월 4대에 머문 PV5 수출량도 대폭 늘리며 유럽 시장 판매에 힘을 싣고 있다.

기아 PV5가 이처럼 수출 호조를 보이는 배경은 유럽 시장 출시 초반 수요가 뒷받침 되고 있어서다.

기아는 올 8월 국내에서 PV5 판매에 돌입한 이후 다음으로 공략할 행선지로 유럽을 택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벨기에, 스웨덴 등 유럽 주요국에서 잇따라 PV5를 출시하며 판매 시동을 걸었다.

특히 PV5가 유럽 PBV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 만큼, 향후 미국, 중동 등 다른 시장에서도 상품성을 인정받을 것이란 기대다.

실제 기아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 개발사 중 하나인 RSG와 PV5 실증 사업에 돌입하며 중동 판매에 나섰다.

RSG는 기가 프로젝트와 관련해 홍해와 서부 해안에 자연 친화적 럭셔리 리조트를 조성하는데, 기아는 이 사업에 PV5를 보급할 계획이다.

기아는 해당 실증 사업을 기반으로 리조트 물류에 최적화한 PV5 화물형 모델과 RSG의 고급 리조트 운영에 특화한 맞춤형 PV5 컨버전 모델 개발도 검토 중이다.

여기에 2027년 출시 예정인 대형 PBV PV7의 추가 도입도 타진한다.

업계 관계자는 "PV5는 1~3열 시트 배열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모듈형 구조로, 고객 목적에 따라 패밀리카, 캠핑, 레저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며 "고객 요구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어 판매 확장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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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동화 목적차 PV5 수출 확대…"유럽 시장 안착"

기사등록 2025/10/20 15:02:12 최초수정 2025/10/20 16: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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