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인생 2막' 인기 폭발 자격증 있다는데…대체 무엇?

기사등록 2025/10/20 14:34:30

최종수정 2025/10/20 16:16:23

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통계

중장년 1위 지게차…청년층선 산업안전기사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올해 4월 10일 대구 달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5 달서구 중장년 취업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현장 면접을 보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5.04.10.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올해 4월 10일 대구 달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5 달서구 중장년 취업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현장 면접을 보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5.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중장년들이 '인생 2막'을 준비하기 위해 국가기술자격 중 지게차운전기능사 등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층에선 산업안전기사가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개한 이직·전직 목적의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통계에 따르면 전체 필기시험 응시자 수는 2020년 145만4625명에서 지난해 177만1520명까지 121.8% 증가했다.

이직 및 전직을 목적으로 응시한 숫자는 같은 기간 4만9618명에서 7만7593명까지 156.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응시자의 비율은 2020년 3.4%에서 지난해 4.4%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19~34세)은 산업안전기사를 가장 많이 응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정보처리기사, 지게차운전기능사 순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35~54세)의 경우 지게차운전기능사에 가장 많은 응시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안전기사와 전기기사가 뒤를 이었다.

55세 이상인 고령층에선 전기기사, 지게차운전기능사, 전기기능사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통계도 확인됐다. 남성 응시자는 지게차운전기능사가 1위로 집계됐고 여성의 경우 산업위생관리기사로 나타났다.

한편 산업인력공단은 지난달 26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2025년도 국가자격 취득자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선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해 재취업에 성공한 중장년들의 사례가 소개됐다. 은상을 수상한 오덕수(60)씨는 실험 전문 유아교재 사업을 15년간 운영하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전기기능사에 도전했다. 소방설비기사 등을 취득하고 올해 물류회사에 시설관리자로 재취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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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인생 2막' 인기 폭발 자격증 있다는데…대체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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