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울산 수출 236억弗, 8.1%↑…3개 분기 만에 반등

기사등록 2025/10/20 13:14:46

최종수정 2025/10/20 15:12:24

[울산=뉴시스] 국내 최대 규모의 액체화물 처리 항만인 울산항 전경. (사진=울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국내 최대 규모의 액체화물 처리 항만인 울산항 전경. (사진=울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지역 올해 3분기 수출이 3개 분기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울산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지역 3분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1% 증가한 235억7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분기별 수출액은 올해 1분기 –5.9%, 2분기 –2.7%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3개 분기 만에 상승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액을 보면 자동차는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강세를 보였으나 전기차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한 60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은 독립국가연합(CIS)과 중동 등 신흥국 수출이 늘며 13.2% 증가한 6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석유제품은 0.2% 감소한 62억 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석유화학제품 역시 글로벌 공급 과잉과 저유가로 인한 단가 하락세가 지속되며 13.2% 감소한 23억8000만 달러에 그쳤다.

반면 선박은 지난 4개월간 월 평균 수출액 10억 달러를 유지하는 등 129.8% 급증한 3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선박용 엔진과 부품도 74% 증가한 2억7000만 달러로 좋은 흐름을 보였다.

울산의 3분기 수입은 최대 품목인 원유 수입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한 122억7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협회 울산본부 관계자는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으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통상협상 진전이 기대된다"며 "울산 수출기업들이 미국 관세 장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흥시장을 확대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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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울산 수출 236억弗, 8.1%↑…3개 분기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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