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권 편집국장 "청년세대가 디지털혁신의 주체"[뉴시스 포럼-10년 후 한국]

기사등록 2025/10/20 10:42:18

최종수정 2025/10/20 11:44:23

20일 오전 10년 후 한국 포럼 개최

'모두를 위한 번영'을 주제로 발표

"미래는 청년 세대 참여에 달려"

청년이 기회 잡을 사회적 포용 마련해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박상권 뉴시스 편집국장이 2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4주년 기념 '10년 후 한국' 포럼에서 주제 밢표를 하고 있다. 2025.10.2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박상권 뉴시스 편집국장이 2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4주년 기념 '10년 후 한국' 포럼에서 주제 밢표를 하고 있다. 2025.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대한민국은 글로벌 경제와 기술 경제의 격전지 한 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기술 도입이나 경제 성장만으로 미래가 담보되지 않습니다."

뉴시스 창사 24주년을 기념해 20일 오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 한라홀에서 열린 '10년 후 한국' 포럼에서 박상권 뉴시스 편집국장은 '리빌딩 더 이코노미: 모두를 위한 번영'을 주제로 진행한 주제 발표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박 국장은 확장 경제라는 개념으로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하나의 중심이 아닌 여러 축이 동시에 성장하는 네트워크형 경제 질서 연결을 통한 성장, 협력을 통한 혁신, 그리고 포용을 통한 번영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장 경제의 핵심은 바로 연결과 협력"이라며 "무역과 투자, 기술과 인재, 정책과 제도를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과 포용적 번영을 이끄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확장 경제 시대에 성공 열쇠는 단순히 개별 국가의 성과가 아니라 서로 연결되고 협력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현재 각자도생의 시대, 빠른 디지털 전환, 초고령화, 인구 감소,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10년 후 한국의 미래를 담보하기가 길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박 국장은 특히 청년 세대는 국가 경쟁력과 미래 성장의 핵심 능력임에도 불구, 일자리 불안과 기회의 불균형, 지역 산업 격차 등 구조적 제약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AI 산업 육성을 포용적 성장의 핵심 전략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단순히 기술 경쟁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직면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적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청년 세대가 미래 산업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산업, 공공, 학계가 연계된 통합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 정책과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박상권 뉴시스 편집국장이 2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4주년 기념 '10년 후 한국' 포럼에서 주제 밢표를 하고 있다. 2025.10.2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박상권 뉴시스 편집국장이 2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4주년 기념 '10년 후 한국' 포럼에서 주제 밢표를 하고 있다. 2025.10.20 [email protected]

박 국장은 청년 세대를 디지털 혁신의 주체로 내세워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그는 "10년 후 대한민국의 경쟁력과 번영은 청년 세대가 얼마나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국가가 이를 얼마나 실질적으로 지원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청년이 기회를 잡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사회 혁신과 포용이 실현되는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외적으로는 오는 31일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대한민국이 의장국을 맡은 것을 연결과 협력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목했다.

박 국장은 "대한민국이 경제적·외교적 리더십을 발휘할 중요한 기회"라며 "대한민국이 제안한 핵심 어젠다는 AI 협력과 디지털 경제 강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단순히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 우리는 APEC 회원국들과 함께 데이터 기반 정책과 산업 혁신을 연계한 지역 협력 모델을 만들고 디지털 인프라 공유와 표준화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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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권 편집국장 "청년세대가 디지털혁신의 주체"[뉴시스 포럼-10년 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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