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LG전자, 인도 IPO 흥행으로 성장 모멘텀 확보…목표가↑"

기사등록 2025/10/20 08:27:49

목표가 기존 10만원→11만8000원 상향

[서울=뉴시스] 조주완 LG전자 CEO가 14일(현지 시간)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에서 열린 LG전자 인도법인 상장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5.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주완 LG전자 CEO가 14일(현지 시간)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에서 열린 LG전자 인도법인 상장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5.10.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메리츠증권은 20일 LG전자에 대해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흥행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전자는 지난 14일 인도법인 IPO를 마무리했다. 공모주 경쟁률은 54대 1을 기록하며 현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는 평가다. 이번 IPO는 신주 발행 없이 기존 지분 15%(1억181만5859주)를 처분하는 구주매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IPO를 통해 본사는 약 1조8000억원을 현금화했다"며 "인도는 상장 후 최소 공모주 비율(MPS) 25%를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향후 약 10% 내외 지분 매각을 추가적인 현금 확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LG전자 인도법인 IPO 흥행은 유의미한 모멘텀이라 판단된다"며 "LG전자 주가가 관세 부담과 MS 사업부 부진 우려로 주가순자산비율(PBR) 0.6~0.7배에 거래되고 있어 하방 경직성을 상당 부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인도 IPO 흥행이 현지 사업가치의 외부 가격 발견과 IPO 대금 유입에 따른 자분 배분 기대감이 모회사 디스카운트 축소 및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자극할 수 있는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며 "특히 지분법 적용 대상인 LGD 의 실적 개선으로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주주환원 기대감 또한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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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LG전자, 인도 IPO 흥행으로 성장 모멘텀 확보…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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