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유진테크, D램 장비 대장주…목표가↑"

기사등록 2025/10/20 07:59:02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20일 유진테크에 대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물론 마이크론까지 D램 3개사 모두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며 "D램 공정 전환과 생산능력(capa) 확장이 동시에 발생하는 지금 사이클에서 가장 수혜가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P4)와 SK하이닉스 청주 M15x 투자가 본격화하는 4분기부터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9월부터 마이크론의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데 통상 회계연도 시작시 미국 정부 보조금이 리셋돼 연초 장비 구매를 늘리는 특징이 있다. 4분기는 이로 인한 마이크론 매출까지 더해져 3분기보다 큰 폭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 연구원은 유진테크가 D램 3사에 모두 장비를 공급한다는 점과 선단 노드에서 장비의 응용처가 점점 확대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장비인 저압화학기상증착(LPCVD)에서 공정군을 다변화하고 있을뿐 아니라 D램 공정 미세화로 에피택시(Epitaxy) 장비가 적용되는 레이어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실적 개선이 외형 성장과 함께 이익의 질적 개선을 동반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그는 "2분기 미국 자회사인 유지너스가 다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이후에도 이익 규모를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프리커서 등 머티리얼 부문인 EGTM은 아직 매출 규모는 작으나 영업이익률이 약 30%로 전사 평균을 크게 상회하며 향후 공정 소재 다변화를 통한 매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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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10/20 07:59: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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