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국힘, 성경·기도 제멋대로 강조…기독교인 모독"

기사등록 2025/10/19 12:14:17

최종수정 2025/10/19 12:38:25

"與, 연합정치 리더십 발휘해야…독주는 한계 맞닥뜨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헌화와 분향을 한 뒤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8.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헌화와 분향을 한 뒤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정금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데 대해 "윤석열과 국민의힘이 벌이는 작태는 이 땅의 신실하고 양심적인 기독교인에 대한 모독이다"라고 밝혔다.
 
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이 정상적 보수 정당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제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18일) 장동혁 대표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면회한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며 "윤석열과 장 대표, 국민의힘 신주류의 특징은 '성경 말씀'과 '기도'를 제멋대로 강조하는 데서 나타난다"고 했다.

이어 "헌법 대신 성경을 앞세운다. 사실은 외면하면서 기도를 강조한다"며 "윤석열을 내란 우두머리가 아닌 '좌파'에 대해 성전을 벌이는 전사로 추앙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통일교와 신천지와의 연대 사례에서 봤듯이, 국민의힘은 각종 이단 종교와도 기꺼이 손잡는다"며 "윤건희 곁에 천공, 건진법사, 명태균 등 무속인, 역술인이 조언자 역할을 했음은 밝혀졌다. 예수께서 이러한 행태를 보면 뭐라고 하실까"라고 말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매우 위험한 상태다. 앞에서 지적한 점 외에 친일, 반공, 군사 독재, 내란 옹호의 이력을 종합할 때 극우 파시스트 정당이 되고 있다"면서 "극우가 발호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 극우와도 손을 잡고 있다. 개혁 정당들이 대선 때보다도 더 넓게 연대해야 한다"고 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연합 정치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라며 "민주당이 역대 최다 의석을 가진 제1당이라고 해서 독주하면 장기적으로 한계에 맞닥뜨리게 된다. 총선과 대선 승리의 경험을 생각하면서 안정적인 연합 정치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 다수인 개혁 정당들이 공동의 이름으로 극우에 단호히 반대하고, 윤석열 이후, 내란 이후 대한민국의 비전을 국민께 보여주는 합의를 발표하자"며 "국민들에게 극우에게 현혹되지 않도록 개혁 정당들이 다수 연합을 형성해 민생, 사회, 정치 개혁을 힘 있게 실천하자"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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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尹·국힘, 성경·기도 제멋대로 강조…기독교인 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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