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한방엑스포 30일 대장정 폐막, 482억 수출협약 성과

기사등록 2025/10/19 09:58:10

최종수정 2025/10/19 15:32:19

제천한방엑스포 행사장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한방엑스포 행사장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2010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열린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한방엑스포)가 3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0일 개막 이후 19일 동안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관람객 136만명이 다녀갔고, 참여 기업들은 482억원 상당의 한방 천연물 제품 수출길을 열었다.

한방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9일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제천 한방엑스포 공원 일원에서 주최한 올해 한방엑스포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기존 한방과 바이오에 더해 천연물을 새 주제로 채택하면서 제천은 대한민국 천연물산업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산업·학술·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융합형 국제 행사를 통해 한방과 천연물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날 기준 누적 관람객은 136만명이다, 조직위가 목표했던 152명의 89% 수준이었으나 이례적 가을장마를 이겨낸 성적표라는 점에서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입장권 하나로 평일에 한 해 제한 없이 반복 입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외 286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한방엑스포에서는 33건의 수출협약이 성사됐다. 482억원(3446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이 체결되면서 목표 300억원을 훨씬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32개국 4471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560건의 국내 유통상담과 758건의 해외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음성에 있는 천연물 소재 화장품 기업  ㈜뷰니크는 캐나다 등 5개국에 75억원(540만 달러) 규모 수출길을 열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25일 충북 제천시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산업관에서 해외 바이어가 국내 천연물 기업과 수출입 상담을 하고 있다.2025.09.25.bclee@newsis.com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25일 충북 제천시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산업관에서 해외 바이어가 국내 천연물 기업과 수출입 상담을 하고 있다[email protected]
14회 걸쳐 열린 천연물 학술회의에 국내외 전문가 3700명이 참여해 천연물산업의 연구성과와 미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국내외 관련 기업이 참여한 산업관 현장 판매액은 27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국내 유명 뮤지션, 지역 문화예술 분야 예능인과 단체가 매일 다채로운 무대를 관람객들에게 선사하면서 갈채를 받기도 했다.

김창규(제천시장) 집행위원장은 "이번 엑스포는 바이오와 천연물 산업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제천은 명실상부한 천연물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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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한방엑스포 30일 대장정 폐막, 482억 수출협약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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