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경문 감독 "낮 경기는 투수가 유리…선취점 중요"[PO]

[대전=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김경문 감독이 선취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낮 경기는 투수들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점수가 나지 않을 것"이라며 "찬스가 왔을 때 착실히 점수를 내야한다. 선취점이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지난 17일 오후 6시30분 시작할 예정이던 PO 1차전은 계속해서 내린 가을비로 취소됐고, 하루 미뤄져 열린다.

포스트시즌 경기는 주말에 오후 2시 시작한다. 애초 저녁 경기이던 PO 1차전이 낮 경기가 됐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오후 6시30분 시작하는 경기에 익숙해져 있다. 잠자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아무래도 피로도가 다르다"고 말했다.

애초 PO 1차전 선발 투수로 '극강의 에이스' 코디 폰세를 예고했던 한화는 우천 취소에도 선발 투수를 바꾸지 않았다.

지난달 28일과 다르다.

폰세는 지난달 28일 대전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가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 등판이 무산됐다. 해당 경기는 하루 미뤄져 열렸는데 한화는 폰세 대신 정우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당시 폰세는 선발 투수로서 루틴을 거의 소화했고, 한화는 폰세의 부상 위험을 낮추기 위해 폰세의 등판 일정을 아예 미뤘다.

김 감독은 "처음에는 경기를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비가 일찍 내렸다. 이후 빗줄기가 세졌다"며 "폰세가 예전 경험이 있었고, 양상문 투수코치가 준비를 잘 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전날 경기가 우천 취소되기 전 구성했던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한화의 선발 라인업은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김태연(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구성했다.

김 감독은 김태연을 우익수로 기용한 것에 대해 "현재 타격감 등이 괜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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