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장관, 외국인노동자 작업복·겨울옷 나눔행사 참석

기사등록 2025/10/19 13:30:00

김영훈 장관, 전남 진도서 노사민정사업 참석

"노동 존중은 하나…다름은 차별 이유 아냐"

[서울=뉴시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8월 8일 전북 완주군의 외국인 고용 농가를 방문해 외국인 노동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5.08.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8월 8일 전북 완주군의 외국인 고용 농가를 방문해 외국인 노동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5.08.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오후 전남 진도군에서 열린 '외국인노동자 작업복 및 겨울옷 나눔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노동부의 '지역 노사민정 상생협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전남노동인권센터는 최근 증가하는 지역 내 외국인노동자들이 겨울옷과 작업복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자 연초부터 지역 내 주요 기업과 주민, 전국의 노동·시민사회단체에서 이를 기부받았다.

김 장관은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직접 겨울옷과 작업복을 전달했다. 이날 참석한 전남지역 외국인노동자들은 1500여명이었다.

김 장관은 "옷 한 벌, 물품 하나하나에는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려는 마음'이 담겨있다"며 "국적과 언어가 달라도 노동을 존중하는 마음은 하나이며 다름은 차별의 이유가 아니라 함께 사는 세상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힘"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모든 외국인노동자가 차별없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시민단체 등과의 연대와 협력을 한층 강화해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노동부는 외국인노동자들이 일터뿐 아니라 생활 전반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노동 인식개선 캠페인, 주거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식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외국인노동자 이름부르기 캠페인'을 통해 10월부터 모든 고용허가제(E-9) 노동자들에게 모국어와 한국어가 병기된 명찰을 제공하고 있다. 노동부는 올해 약 1만명의 노동자에게 명찰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일하는 모든 사람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일터 권리보장 기본법' 제정과 외국인노동자 통합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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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장관, 외국인노동자 작업복·겨울옷 나눔행사 참석

기사등록 2025/10/19 13: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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