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랩스, 1.4조 준비금 마련…리플 '알트코인 부진' 끊을까

기사등록 2025/10/18 15:00:00

최종수정 2025/10/18 15:06:24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미국 하원이 가상자산 법안 3건을 모두 통과시키면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3위 리플은 하루 만에 17% 넘게 오르며 달러 최고가를 경신했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리플은 전날보다 16.22% 오른 3.6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은 각각 8.81%, 1.80% 상승한 3650.09달러, 120,5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리플은 4900원대,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은 각각 4,970,000원, 163,850,000원대에 거래 중이다. 이날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시황판에서 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2025.07.1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미국 하원이 가상자산 법안 3건을 모두 통과시키면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3위 리플은 하루 만에 17% 넘게 오르며 달러 최고가를 경신했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리플은 전날보다 16.22% 오른 3.6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은 각각 8.81%, 1.80% 상승한 3650.09달러, 120,5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리플은 4900원대,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은 각각 4,970,000원, 163,850,000원대에 거래 중이다. 이날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시황판에서 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2025.07.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국내 인기 코인 리플이 최근 한 달 사이 25% 넘게 하락하며 알트코인 약세를 이끌고 있다. 리플 발행사 리플랩스가 추진 중인 대규모 준비금이 반등 촉매제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리플랩스가 최소 10억달러(약 1조4239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이번 자금은 리플을 비롯한 가상자산 등을 대규모로 매입하기 위한 준비금에 사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리플랩스는 이번 조달을 위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방식을 활용할 예정이다.

자금 유입이 현실화할 경우 리플 유동성 확대와 함께 가격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국내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임원은 "최근 리플 약세는 기관 수요 위축과 글로벌 유동성 경색 등이 맞물린 결과"라며 "리플랩스 자금 조달이 실질적 매입 실행으로 이어질 경우 단기 가격 반등 명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지속된 알트코인 전반의 부진 흐름을 끊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온다. 통상 알트코인 대장주 리플의 상승은 알트코인 시장 전체 강세를 견인하는 경향이 있다.

국내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리플랩스의 준비금 조성은 단순한 유동성 확보를 넘어 시장 안정화 성격이 강하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 이후 리플이 기관 신뢰를 회복한 만큼, 이번 행보가 알트코인 전반에 걸친 투심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플은 한 달 넘게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오후 6시 코인마켓캡 기준 리플은 전달 대비 25.67% 하락한 2.2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3438원에 거래됐다. 앞서 리플은 지난 7월19일 4975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현재까지 하락 곡선만 그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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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랩스, 1.4조 준비금 마련…리플 '알트코인 부진' 끊을까

기사등록 2025/10/18 15:00:00 최초수정 2025/10/18 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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