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로 말하고 쓰고"…17개국 외국인 900명, 백석어학원 대회 참가

기사등록 2025/10/17 16:45:45

최종수정 2025/10/17 19:24:24

[천안=뉴시스]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가 17일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말하기, 글쓰기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백석대 제공) 2025.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가 17일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말하기, 글쓰기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백석대 제공) 2025.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 국제교류처가 17일 오전 백석대 백석홀 대강당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국어말하기 및 글쓰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한국어를 배우는 백석대와 백석문화대 산하 백석어학원 외국인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동기를 부여하고, 학습 성과를 발표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중국과 일본, 베트남, 몽골 등 17개 나라에서 온 9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초급 수준의 학생들은 글쓰기 대회에 참가해 그간 배운 한국어를 문장으로 표현했고, 중급 이상 수준의 학생들은 한국 생활을 주제로 한 말하기 발표를 통해 다양한 경험과 이야기를 공유했다.

말하기와 글쓰기로 각각 진행된 이번 대회는, 말하기 부문에 백석대 니시다 레이나 (일본 21·여), 백석문화대 록저나콘 (우즈베키스탄 21·여) 이, 글쓰기 부문에 백석대 지준희 (중국 21), 백석문화대 강조릭 (몽골 21·여)이 각각 총장상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입학 시 추가 장학금이 주어지는 특전이 주어졌다.

몽골 출신 1급 3반 엥흐진씨(19·여)는 "한국어 선배님들의 발표를 듣고 '나도 한국어를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한국어를 공부하는 데 있어 많은 도전을 받고 동기부여를 받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백석대 송기신 총장은 "이번 대회는 다양한 국가에서 온 유학생들이 한국어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였을 뿐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이었다"며, "이를 계기로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에 대한 열정이 커지고, 향후 대학 진학과 미래 설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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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말하고 쓰고"…17개국 외국인 900명, 백석어학원 대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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