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10월 3주차 넷플릭스 신작을 소개한다.
◇굿뉴스(넷플릭스)
◇굿뉴스(넷플릭스)

'굿뉴스'는 1970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다. 1970년 일본 공산주의 단체에 납치된 여객기가 평양으로 향하고 일본과 한국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 이름도, 출신도 베일에 싸인 정체불명의 해결사 아무개는 여객기를 무조건 착륙시키라는 중앙정보부장 박상현의 명령을 받고 비밀 작전을 세운다. 한편 얼떨결에 비밀 작전에 동원된 엘리트 공군 중위 서고명은 납치범을 속이고 납치된 여객기를 지상에서 다시 하이재킹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임무를 맡게 된다. 배우 설경구가 아무개를, 홍경이 서고명을, 류승범이 박상현을 맡았다. 연출은 '길복순'(2023)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2017) 등을 만든 변성현 감독이 했다.
◇로맨틱 어나니머스(넷플릭스)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사람과 접촉하는 게 어려운 남자와 누구와도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여자가 초콜릿을 매개로 서툴게나마 마음을 열어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넷플릭스 시리즈다. 초결벽증을 가진 제과 회사 후계자 소스케와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는 천재 쇼콜라티에 하나. 결벽과 불안이라는 서로 다른 약점을 가진 두 사람은 초콜릿이라는 공통분모로 점차 가까워진다. 오구리 슌이 소스케를, 한효주가 하나를 맡아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를 만든 츠키카와 쇼 감독이 연출했고, 김지현 작가가 극본을 썼다.
◇외교관 시즌3(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외교관'이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외교관'은 알 수 없는 세력이 영국 항공모함에 폭발 테러를 가하고, 아프가니스탄 대사로 발령될 예정이었던 외교관 케이트 와일러가 이 사건 영향으로 급하게 영국으로 발령받으며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다. 시즌3에서는 대통령이 목숨을 잃고 부통령 그레이스 펜이 결국 미국 지도자 자리에 오르게 된다. 동시에 케이트는 그레이스가 테러 음모를 꾸몄다고 주장하고, 케이트의 남편 핼 와일러는 그를 부통령 자리에 앉히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여기에 더해 케이트 앞에는 외무장관 오스틴 데니슨과 영부군 토드 펜과 불안한 관계가 기다리고 있다.
◇완벽한 이웃(넷플릭스)

'완벽한 이웃'은 오랜 기간 이어진 이웃 간 갈등이 어떻게 치명적인 폭력 사태로 번졌는지 경찰 바디캠 영상과 수사 인터뷰를 통해 낱낱이 드러내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다. '완벽한 이웃'은 2023년 플로리다에 사는 수전 로린츠가 이웃 여성 A J 오언스를 총으로 쏴 사망에 이르게 한 실제 사건이 기반이 됐다. 두 사람 갈등은 오언스의 아이들이 두 집 사이의 풀밭에서 놀며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오랜 세월 이어졌다. 어느 날 오언스는 자신의 아이들을 대하는 로린츠의 태도에 항의하러 로린츠 집에 찾아가는데, 대치 상황이 격화되자 로린츠는 오언스에게 총을 발사하고 치명상을 입힌다. 이 총성이 남긴 파장은 공공장소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낄 경우 총기 사용이 정당방위로 인정되는 '스탠드 유어 그라운드 법' 문제점을 다시금 드러내며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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