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엘앤에프, ESS도 AI 수혜주…목표가↑"

기사등록 2025/10/17 08:33:01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KB증권은 17일 엘앤에프에 대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6763억원,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2년 만에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테슬라 모델Y 주니퍼의 본격 인도로 양극재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38%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테슬라는 모델Y 롱바디와 모델3 플러스 등 신차에 NCMA95를 적용해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출하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AI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력 인프라 역할을 하는 ESS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ESS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른 수혜 강도가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중국 정부가 다음달 8일부터 배터리 수출 허가제를 시행할 예정인 점도 엘앤에프엔 긍정적"이라며 "지난해 미국 ESS용 배터리의 87%를 중국 업체가 공급했는데, 관세와 수출 규제로 인한 비즈니스 불확실성이 커지며 ESS 시장의 '탈중국화' 흐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엘앤에프는 현재 2개 고객사와 ESS용 LFP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로,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이라며 "비(非)중국 LFP 분야에서 양산을 준비 중인 업체는 사실상 엘앤에프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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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10/17 08:33: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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