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현대로템, 꾸준한 실적 성장…추가 수출 모멘텀도"

기사등록 2025/10/17 08:30:47

목표주가 기존 26만원→29만원 상향

[서울=뉴시스] 현대로템 CI.
[서울=뉴시스] 현대로템 CI.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메리츠증권은 17일 현대로템에 대해 긍정적인 3분기 실적에 더해 연내 이라크향 수주까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로템의 3분기 매출액은 1조4600억원, 영업이익은 2883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약 9%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폴란드향 K2 수출의 높은 수익성으로 상반기의 이익률 성장 추이가 이번 분기에도 이어져 폴란드향 영업이익률(OPM)은 재차 상승한 43%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폴란드향 1차 사업의 종료 시점 도래로 인한 영업이익률 상승과 부정적인 환율 효과의 해소 영향으로 볼 수 있으며, 4분기부터는 1차 대비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은 2차 GF 물량 또한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추가적인 이익률 성장 또한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수출국 다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 연구원은 "꾸준한 실적 성장에 추가 수출 모멘텀 또한 더해질 전망"이라며 "지난 7월 폴란드향 2차 계약(180대·9조원)을 체결한 데에 이어 이라크(약 9조원 추정) 계약의 연내 성사에 대한 기대감 높은 상황이며, 내년 하반기 중 루마니아(약 3~5조원 추정) 사업 또한 체결 가능성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외에도 다수의 국가에서 전차 수요가 확인되고 있어 수출 물량 증가에 대비해 선제적인 생산 능력 확대를 진행 중이며, 생산 여력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 폴란드향 2차 GF 물량 또한 인도에 비해 빠른 페이스로 생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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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10/17 08:30: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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