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품 모두 안전 기준 충족…일부 제품선 37도 넘겨 반복 사용 주의
의료기기 오인 광고 7건 확인…소비자원, 표현 삭제·수정 권고
![[서울=뉴시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핸디형 피부관리기 10개 제품의 안전성과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6/NISI20251016_0001967586_web.jpg?rnd=20251016151809)
[서울=뉴시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핸디형 피부관리기 10개 제품의 안전성과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병훈 기자 = 최근 핸디형 피부관리기가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관련 위해 사례도 해마다 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케어클 CLB 콜라겐 부스터’는 특정 모드에서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핸디형 피부관리기 10개 제품의 안전성과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핸디형 피부관리기는 전기적 자극, 고주파, 초음파, 광원(LED) 등으로 피부 조직과 근육을 자극하는 방식의 제품이다.
조사 결과, 모든 제품이 전류 세기·광생물학적 안전성·기기 표면온도 등 핵심 안전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케어클 CLB 콜라겐 부스터'는 'DAILY CARE 모드'에서 EMS 기능과 고주파 기능이 동시에 작동하며 주파수가 434만8000Hz까지 높아졌고, 이로 인해 사용 중 뜨거움이나 통증을 느낄 우려가 있었다.
소비자원은 해당 업체에 품질 개선 및 제품 판매 중단을 권고했고, 업체는 이를 수용해 품질을 개선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안전 기준 (표면온도 43도 이하)을 모두 충족했지만, ▲'펄케어 뉴소닉 마사지기' ▲'프라엘 멀티코어' ▲'페이스팩토리 셀라이너' 등 3개 제품은 정상 체온인 37도를 넘는 것으로 확인돼 반복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소비자원은 당부했다.
반대로 작동 시 표면온도가 30도 이하로 유지된 제품은 ▲'센텔리안24 마데카 프라임'(27도) ▲'메르비 플래티넘'(28도) ▲'메디큐브 에이지알 부스터프로'(29도) 등으로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게 평가됐다.
조사 대상 10개 중 7개 제품에선 주름 개선, 세포 재생, 신진대사 촉진, 리프팅 등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효능·효과를 표방해 광고하고 있어 소비자원은 사업자들에 광고를 삭제·수정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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