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10월 2주차 아파트 가격 동향
성동 1.63%, 광진1.49%, 마포 1.29% 올라
"상승 기대감에 추석 전후 매수문의 늘어"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10/16/NISI20251016_0001967240_web.jpg?rnd=20251016145349)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추석 연휴 이후 2주 만에 실시된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서울 한강벨트와 경기 과천의 집값 상승폭이 1%대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역과 경기 남부 일부를 규제지역으로 대거 묶은 10·15 주택 시장 안정화 대책 영향은 차주 조사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부동산원 10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0.06%→0.13%)과 수도권(0.12%→0.25%)의 상승폭이 2주 전보다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10월 2주차 주간 동향은 추석 연휴 등으로 10월 1주차 주간 동향을 공표하지 않음에 따라 9월 5주차 대비 2주 간의 누계 변동률을 공표했다"고 설명했다. 조사를 한 주 건너뛴 후 집계한 만큼 누적 상승폭이 평소보다 커졌다는 의미다.
전국 매매가격은 8월 중순부터 9월 첫 주까지 보합을 유지했으나 9월8일 0.01%→9월15일 0.02%→9월22일 0.03%, 9월29일 0.06%로 상승폭이 4주 연속 확대된 바 있다.
서울(0.27%→0.54%) 매매가격은 2주 전보다 상승률이 0.27%포인트(p) 치솟으며 3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6·27 대출규제 이후 이어지던 주택시장 관망세가 9·7대책 발표 이후 9월8일 0.09%→9월15일 0.12%→9월22일 0.19%→9월29일 0.27%로 상승폭을 키우는 양상이다.
강북 14개구(0.50%)의 경우 성동구(1.63%)는 행당·하왕십리동 역세권 위주로, 광진구(1.49%)는 광장·자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1.29%)는 공덕·성산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용산구(0.80%)는 이촌·문배동 위주로, 중구(0.73%)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0.58%)는 송파구(1.09%)는 가락·문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양천구(1.08%)는 목·신정동 역세권 위주로, 강동구(0.85%)는 고덕·명일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63%)는 신길·영등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가격상승 기대감이 지속되며 추석 연휴 전후로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재건축 추진 단지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소진되며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부연했다.
경기(0.07%→0.15%)는 여주시(-0.12%)는 월송·오학동 구축 위주로, 이천시(-0.12%)는 부발읍 및 고담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분당구(1.53%)는 정자·분당동 주요단지 위주로, 과천시(1.16%)는 원문·중앙동 위주로, 광명시(0.62%)는 철산·하안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00%→0.03%)은 중구(-0.03%)는 운서·중산동 위주로, 연수구(-0.01%)는 옥련·청학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서구(0.09%)는 마전·왕길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미추홀구(0.05%)는 용현·학익동 선호단지 위주로, 남동구(0.03%)는 간석·남촌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0.00%→0.00%)은 보합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와 8개도(0.00%)는 보합, 세종(0.07%)은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2주 전(0.06%→0.07%)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0.08%→0.11%)도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0.12%→0.17%)은 대단지·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계약이 포착되며 매물 부족이 나타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 특히 송파구(0.46%)는 가락·잠실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32%)는 잠원·반포동 위주로, 강동구(0.28%)는 고덕·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30%)는 행당·성수동 구축 위주로, 용산구(0.22%)는 이촌·한남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올랐다.
경기(0.06%→0.09%) 전세가격은 과천시(0.43%)는 중앙·별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남시(0.41%)는 학암·망월동 역세권 위주로, 성남 중원구(0.40%)는 은행·금광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04%→0.04%)은 연수구(0.06%)는 동춘·송도동 대단지 위주로, 남동구(0.05%)는 구월·만수동 위주로, 동구(0.03%)는 송현·만석동 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0.03%→0.04%) 전세가격도 상승폭이 커졌다. 5대광역시(0.06%), 8개도(0.02%)가 상승했다. 세종(0.38%)은 중촌·도담동 대단지 위주로 임차수요가 확대되며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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