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뉴시스]김혜인 기자 = 전남 광양 하수처리장 공사장에서 50대 현장소장이 토사에 매몰돼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노동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광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2시43분께 광양시 한 하수처리장 설비 교체 공사 현장에서 현장소장인 50대 A씨가 토사에 매몰됐다.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지난 14일 숨졌다.
A씨는 광양시 하수처리과가 발주한 하수처리장 내 섬유디스크 여과기 교체 작업에 투입됐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안전 수칙 주수 여부 등을 조사한다. A씨와의 사망 인과 관계가 확인되면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할 지 검토한다.
노동 당국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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