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아들 방 앞에서 칼 들어"…전남편, 회고록서 폭로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전남편 케빈 페더라인이 회고록을 통해 과거 결혼 생활과 이혼 과정에서 경험을 폭로했다.

14일(현지 시간) 현지 매체 피플에 따르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전남편이자 댄서 케빈 페더라인은 최근 출간한 회고록 'You Thought You Knew(네가 안다고 생각했겠지)'에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두 아들이 잘 때 칼을 들고 지켜보곤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페더라인은 "아들들은 때때로 밤에 깨면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칼을 든 채 문간에 서있는 모습을 발견했다"며 "그녀는 아무 설명없이 뒤돌아 사라졌다"고 적었다. 페더라인은 이 같은 일이 한번에 그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004년부터 3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한 스피어스와 페더라인은 아들 숀 프레스턴(20)과 제이든 제임스(19)를 두고 오랜 기간 양육권 다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어스는 아들들과 오랜 기간 사이가 좋지 않았으나 지난 6월 인스타그램에 아들 제이든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화해를 암시했다.

페더라인은 회고록에 브리트니의 현재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브리트니가 돌이킬 수 없는 무언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며, 내가 가장 걱정하는 건 아들들이 그 피해를 입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러한 페더라인의 주장에 스피어스의 대변인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트니는 최근 몇 달 간 소셜미디어(SNS)에 알몸으로 춤을 추는 영상을 올리며 팬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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