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새 역사 기념식에도…붉은악마 떠나 적막감 감돈 상암벌(종합)

기사등록 2025/10/14 22:09:29

손흥민, A매치 137경기로 최다 출전 1위 등극

킥오프 앞서 기념행사 진행…차범근 직접 격려

홍명보 감독·정몽규 회장에 야유…관중 2만2206명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한 손흥민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 시작 기념 유니폼을 전달받고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손흥민은 지난 10일 브라질전에 개인 통산 137번째 A매치에 출전했다.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상 136경기)을 제치고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가 됐다. 2010년 12월 시리아전 데뷔 이후 15년 만이다.  2025.10.14.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한 손흥민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 시작 기념 유니폼을 전달받고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손흥민은 지난 10일 브라질전에 개인 통산 137번째 A매치에 출전했다.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상 136경기)을 제치고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가 됐다. 2010년 12월 시리아전 데뷔 이후 15년 만이다.  2025.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1위(137경기)'에 등극한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을 기리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평소와 달리 텅 비었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10월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레전드 올드 앤드 뉴 - 프롬 차, 투 손(Legend Old & New - From Cha, To. Son)'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전반 15분 엄지성(스완지)의 선제골과 후반 30분 오현규(헹크)의 추가골에 힘입어 파라과이를 2-0으로 격파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브라질전(0-5 패) 선발 출전으로 홍 감독과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상 136경기)을 제치고 한국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1위에 올랐다.

축구협회는 손흥민의 대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 손흥민의 여정을 되돌아볼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고 타투 프린터 이벤트와 기념 포스터 배포 등을 진행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 양팀 선수들이 입장하는 가운데 관중석에 빈자리가 보이고 있다. 2025.10.1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 양팀 선수들이 입장하는 가운데 관중석에 빈자리가 보이고 있다. 2025.10.14. [email protected]
선수단 입장에 앞서 손흥민의 ▲A매치 데뷔 ▲A매치 첫 골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데뷔골 ▲첫 등번호 7번 착용 경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득점 ▲첫 해트트릭 ▲2018 러시아 월드컵 카잔의 기적 ▲첫 주장 완장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2022 카타르 월드컵 도하의 기적 ▲한국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달성의 순간을 모은 영상이 전광판에 송출됐다.

행사엔 한국 축구의 전설 차 전 감독이 직접 방문, 손흥민에게 등번호 '137'이 새겨진 기념 유니폼을 전달해 감동을 더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기념 머플러, 축구대표팀 서포터즈 붉은악마는 기념 액자를 선물했다.

손흥민은 기념사진 촬영 후 차 전 감독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행사를 마쳤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 시작 전 관중석 곳곳이 비어 있다. 2025.10.14.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 시작 전 관중석 곳곳이 비어 있다. 2025.10.14. [email protected]
한국 축구에 있어 기념비적인 날이었지만, 상암벌은 평소와 다른 분위기였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엔 총 2만2206명의 관중이 방문했다.

직전 브라질전 대패와 평일 오후 킥오프 등을 고려하더라도, 축구대표팀 A매치에 이렇게 빈 좌석이 많은 건 이례적이다.

경기장 일대도 평소 킥오프 한참 전부터 붐볐던 것과 달리 눈에 띄게 한산했다.

이날 붉은악마는 킥오프에 앞서 소개된 홍 감독, 기념행사에 참여한 정 회장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 전반 대한민국 손흥민이 돌파를 하고 있다. 2025.10.14.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 전반 대한민국 손흥민이 돌파를 하고 있다. 2025.10.14. [email protected]
손흥민은 파라과이전 선발 출전으로 통산 138번째 A매치에 나섰다.

홍 감독은 3-4-3 포메이션 아래 손흥민을 중심으로 엄지성과 이동경(김천)을 내보내 스리톱을 구성했다.

손흥민은 전방 넓은 지역을 오가며 골문을 두드렸으나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채 후반전 시작 후 오현규와 교체됐다.

지난 2010년 12월30일 시리아와의 친선 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손흥민은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태극전사로서 헌신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월드컵 3개 대회(2014 브라질·2018 러시아·2022 카타르)와 아시안컵 3개 대회(2015 호주·2019 아랍에미리트·2023 카타르)를 뛰었으며,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 중이다.

손흥민은 내달 국내에서 열릴 A매치 2연전에서 다시 골 사냥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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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새 역사 기념식에도…붉은악마 떠나 적막감 감돈 상암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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