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EU·캐나다 등 서방국가들과 잇달아 회동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과 캐나다 등 서방 국가들과 잇달아 만남을 갖는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호세 마누레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이 14∼15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초청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이어 에마뉘엘 본 프랑스 대통령실 외교수석이 15∼16일 중국을 찾아 왕 부장과 중·프랑스 전략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16∼17일에는 마리아 말메르 스테네르가드 스웨덴 외무장관,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무장관이 각각 중국을 방문해 왕 부장과 회동한다.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서방 국가들과 갖는 연쇄 회동에서 글로벌 공급망 문제 등과 관련해 어떤 논의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휴전 문제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각국 외교수장들과의 회동을 통해 각국과의 관계와 공통 관심사인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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