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AI-IOT 기반 비대면 건강관리 사업' 주민 큰 호응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IOT)기반 비대면 건강관리사업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며 2년 연속 주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고창군보건소는 최근 AI-IOT기반 비대면 건강관리 사업 참여자 198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실천현황, 식생활 실천현황, 만성질환 관리현황, 허약평가 등 4개 분야에 대한 사전·사후 건강요소를 확인했다.

그 결과 신체활동 개선률 69.2%, 허약평가(3개 항목) 개선율 94.3%, 악력평가 개선률 94.9% 등 건강지표 전반에서 뚜렷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 질환자의 자가 측정률이 크게 향상됐다. 고혈압 질환자의 자가 측정률은 15.8%에서 92.5%으로 5.8배 늘었고 당뇨 질환자의 자가 측정률은 47.2%에서 88.7%로 1.8배 증가했다.

대상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며, 자기주도적으로 질환관리 역량을 크게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체적으로는 99.7점에 달하는 높은 만족도로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군 보건소는 내년에도 사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AI-IOT기반 비대면 건강관리 사업은 '오늘건강' 모바일 앱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6개월간 보건소 전담인력이 대상자 개별 맞춤형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사업이다.

월 2회 자조모임 형태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건강 보충식품 지급하는 등 주민들의 건강관리 실천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다양한 건강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만성질환 합병증 검사, 심뇌혈관질환 건강체크 프로그램, C형간염·골밀도 검사, 노인 맞춤형 구강관리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한의학 건강관리 교육 등 통합적인 건강 증진 서비스도 제공됐다.

유병수 보건소장은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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