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미래자동차 기술혁신단지 870억 투입…내년 완공

기사등록 2025/10/14 13:27:53

자동차 관련 1200개사 기술 경쟁력 강화

[김해=뉴시스]김해 미래자동차 클러스트. (사진=김해시 제공). 2025.10.14. photo@newsis.com
[김해=뉴시스]김해 미래자동차 클러스트. (사진=김해시 제공). 2025.10.14. [email protected]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김해시는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미래자동차 기술혁신단지를 870억원을 들여 2026년 완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자동차 관련 1200개사가 있는 김해시는 명동일반산업단지에 미래모빌리티 열관리 기술지원센터와 초안전 주행플랫폼 기술지원센터를 조성한다.

두 센터는 미래자동차 기술혁신단지의 핵심 인프라로 지난 4월 개소한 미래자동차 버추얼센터와 함께 미래차 전환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끈다.

미래자동차 기술혁신단지는 총면적 2만7850㎡로 경남테크노파크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기술혁신단지가 완공되면 지자체·기업·대학·연구기관이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차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열관리센터는 연면적 1377㎡로 열관리 부품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특히 플랫폼을 통해 대·중·소 기업이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한다.

미래차 핵심기술인 열관리시스템은 차량 내부의 냉난방 모듈, 배터리 온도를 조절하는 쿨링모듈, 그리고 시스템 전체를 제어하는 제어모듈 등을 포함한다.

미래차의 배터리, 모터, 전력전자 장치 같은 부품들은 온도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적절한 열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성능 저하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열관리 시스템은 안전성 확보, 주행 효율 향상, 부품 성능 향상 등 미래차의 기술적 강점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기술 분야다.

초안전센터는 연면적 1490㎡로 자율주행차, 전기차의 주행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섀시 모듈(조향, 현가, 제동 등), 파워트레인, 통합제어 부품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기존 차량 개발은 실제 부품을 제작해 성능을 확인하는 방식이었지만, 초안전센터는 디지털 트윈 기반 HILS1)·VILS2) 기술을 활용한다. 설계 단계에서 시뮬레이션과 실시간 검증으로 실차 기반의 다양한 가상 주행 시나리오를 구현해 물리적 시험과 비용,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은 이미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비용과 인프라 한계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초안전센터는 첨단 개발 환경을 제공해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적 역량을 높이고, 미래차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박종환 시 경제국장은 “기술혁신단지를 통해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산업을 한 단계 고도화하고 미래차 부품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고부가가치 창출과 매출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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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미래자동차 기술혁신단지 870억 투입…내년 완공

기사등록 2025/10/14 13:27: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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