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산 임도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조성 중인 계명산 임도가 가을 나들이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14일 충주시에 따르면 2021년부터 계명산 임도 정비를 추진한 시는 이날까지 13.8㎞를 완성했다. 남은 0.9㎞ 구간 공사를 내년 중 마무리하면 16㎞ 순환길 조성을 완료하게 된다.
계명산 임도는 자연휴양림~절골마을 6.2㎞, 수목원 예정지까지 3.5㎞, 전망대 예정지인 정상까지 4.1㎞로 나뉜다. 숲길과 계곡을 따라 걸으며 계명산의 자연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다.
이 임도는 향후 계명산수목원과 전망대를 연결하는 주요 탐방로가 된다. 방문객 체험 동선을 구성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임도 조성과 함께 수목원 예정지 내 계곡 정비사업도 추진 중이다. 2026~2027년 국비 28억원을 들여 계곡 주변에 친환경 계류를 조성하고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사방댐을 설치할 계획이다.
국·공유지 160㏊를 확보한 시는 2029년까지 계명산 공립수목원과 목조전망대를 조성, 2030년 문을 열 예정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임도는 자연 속에서 건강과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소중한 쉼터"라면서 "계명산을 둘러보며 자연 체험과 산림문화를 동시에 즐기는 명품 탐방로로 사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산(775m)은 충주시 안림동 용탄동 종민동에 걸쳐 있는 산이다. 동남쪽으로 충주호를 내려다보는 좋은 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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