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운대 달맞이공원 조성 '첫 삽'…233억 투입

기사등록 2025/10/14 08:08:24

자연주의 정원 선구자 정영선 작가 참여

[부산=뉴시스] 해운대 달맞이공원 조감도 (그림=부산시 제공) 2025.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해운대 달맞이공원 조감도 (그림=부산시 제공) 2025.10.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시는 14일 오후 3시 사업 예정지인 해운대구 중동 일원에서 달맞이공원 조성 사업 기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달맞이공원은 2028년까지 3만3427㎡ 부지에 총공사비 233억원을 투입,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전하면서도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자연주의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문화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달빛 마당' ▲부산의 정원문화를 녹여 낼 '달맞이 정원 마을' ▲건축물 리모델링을 통한 복합문화공간인 '달맞이 공원 지원 시설' ▲건강 관리 공간인 '달맞이 명상 쉼터' 등이 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자연주의 정원 분야의 선구자인 정영선 작가가 대표 작가로 참여한다. 그는 한국 조경계 1세대 여성 조경가로, 한국인 최초로 세계조경가협회(IFLA) '제프리 젤리코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서 달맞이공원은 2002년 최초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뒤 장기 미집행 상태였지만, 2022년부터 본격적인 토지 보상이 추진되며 물살을 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과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임말숙·신정철·김광명 시의원을 비롯해 지역 구의원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달맞이공원은 생태·경관·문화가 공존하는 자연주의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해운대 관광벨트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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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운대 달맞이공원 조성 '첫 삽'…233억 투입

기사등록 2025/10/14 08:08: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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