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자 중재 3국과 평화 합의 문건에 공식 서명

기사등록 2025/10/14 02:14:42

최종수정 2025/10/14 06:34:23

美, 카타르, 이집트, 튀르키예 3개국 정상 서명

트럼프 "평화까지 3000년…계속 유지될 것"

[샤름 엘 셰이크=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평화 정상회의에서 가자 종전 관련 합의안에 서명한 후 들어보이고 있다. 2025.10.14.
[샤름 엘 셰이크=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평화 정상회의에서 가자 종전 관련 합의안에 서명한 후 들어보이고 있다. 2025.10.14.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생존 인질 20명을 모두 석방한 13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련 평화 문건에 공식 서명했다.

백악관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평화 정상회의'에서 관련 문건에 직접 서명했다.

미국과 이번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 이집트, 튀르키예 3개국 정상 역시 같은 문건에 서명했다.

서명한 문건의 정확한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 9일 전격 합의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 전쟁 종식 계획 1단계 합의안을 포함한 평화 문건으로 보인다.

문건 서명은 이날 평화회의에 참석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포함한 주요국 정상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졌다.

중재 4국 정상이 서명한 문건을 잠시 들어보이자, 뒷열에서 이를 지켜보던 십여개국 정상들은 박수를 건넸다.

A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까지 오기까지 3000년이 걸렸다. 믿을 수 있느냐"며 "그리고 이것은 계속 유지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참석국 정상들은 서명식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이스라엘고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한 가자 종전 계획을 바탕으로 협상한 뒤 1단계 합의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내 이스라엘군은 합의된 지점까지 철군했고, 하마스는 이날 생존 인질 7명과 13명을 차례로 돌려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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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자 중재 3국과 평화 합의 문건에 공식 서명

기사등록 2025/10/14 02:14:42 최초수정 2025/10/14 0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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