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무실점 행진' 삼성 배찬승 "막상 마운드 오르니 더 끓어올랐다"[준PO]

기사등록 2025/10/13 16:52:26

2경기서 1⅔이닝 무실점 호투

[대구=뉴시스] 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투수 배찬승. 2025.10.13.
[대구=뉴시스] 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투수 배찬승. 2025.10.13.
[대구=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투수 배찬승이 포스트시즌(PS)에서 배짱 넘치는 투구를 펼치고 있다. 그는 "막상 마운드에 올라가니까 더 몸이 끓어올랐다"고 밝혔다.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배찬승은 정규시즌에 이어 가을야구에서도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지난 6일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지난 11일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도 불펜 투수로 출격해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SSG와의 준PO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배찬승은 "정규시즌보다 (포스트시즌이) 조금 더 긴장됐다. 던지고 싶었던 무대여서 설렘이 더 컸다"고 전했다.

배찬승이 느낀 긴장감은 좋은 투구를 펼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는 "긴장하면 더 플레이가 잘 된다. 오히려 긴장했던 게 투구에 더 도움이 됐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방문해 삼성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관람했던 배찬승은 약 일 년 만에 가을야구 마운드에 서는 어엿한 일원이 됐다.

이에 배찬승은 "신기하다"고 웃으며 "그때(지난해)는 조금 추웠는데, 지금은 막상 마운드에 올라가니까 덥고 몸이 더 끓어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이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평소 삼성의 어린 투수들은 경험이 풍부한 포수 강민호와 많은 대화를 나눈다. 베테랑 강민호는 투수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배찬승은 "(강민호 선배님이) 원래 던지듯이 투구하면 공이 좋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배찬승은 전날(12일) 공개된 일본, 체코와 평가전에 나설 야구대표팀 명단에 승선했다.

이에 대해 묻자 배찬승은 "시즌 전에는 상상도 못했다"며 "뽑히고 나니까 끝까지 잘해서 (WBC 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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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무실점 행진' 삼성 배찬승 "막상 마운드 오르니 더 끓어올랐다"[준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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