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中고궁박물원, 박물관 디지털화·AI 협력 손잡는다

기사등록 2025/10/13 15:18:34

유홍준 관장, 중국측 초청으로 방중…양측 협력 의향서 체결

고궁박물원 100주년 포럼서 '박물관과 지역 협력' 주제 발표

[서울=뉴시스] 10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고궁박물원에서 열린 문화교류협력 의향서 체결식에 참석한 왕쉬둥 중국 고궁박물원장과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오른쪽)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10.13 pb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0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고궁박물원에서 열린 문화교류협력 의향서 체결식에 참석한 왕쉬둥 중국 고궁박물원장과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오른쪽)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10.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과 중국 고궁박물원이 박물관 디지털화와 인공지능(AI)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 고궁박물원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 기관 간 '문화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MOU 체결식에서 "이번 문화교류협력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향후 두 기관 간 인적교류와 전시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왕쉬둥 고궁박물원장은 "문화교류는 양국 간 상호 이해와 존중에 중추적 역할을 한다"며 "이런 점에서 국립중앙박물관과의 협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궁박물원은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자금성에 있는 중국 대표박물관이다. 지난 1925년 개원해 올해 100주년을 맞았다.

유 관장은 이 박물원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 고궁박물원 주최 100주년 기념 '제7회 태화(太和) 국제포럼’에 참석했다.

유 관장은 이날 포럼에서 '박물관과 지역 협력’을 주제로, 국립중앙박물관이 지역문화 불균형해소를 위해 시도했던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유 장관은 "박물관은 지역사회와 협력할 때 연결을 이루고 새로운 방식으로 혁신을 만들어 내며, 지역과 국가의 번영을 함께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포럼에는 27개국 161개 기관의 세계 유수 박물관 대표들이 참여했다.

유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주요 협력기관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체이스 로빈슨 관장, 야닉 린츠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 관장, 니콜라스 컬리넌 영국 박물관 관장,  베른트 에버트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총괄관장, 뤄원리 중국 국가박물관  관장, 후지와라 마고토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관장 등과 만나 협력 확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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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中고궁박물원, 박물관 디지털화·AI 협력 손잡는다

기사등록 2025/10/13 15:18: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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